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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다운타운 홈리스 야영지 철거 시작 - “적절한 주거지 없이 야영지 사라질 수 없어” 주장도
CBC 
에드먼튼 경찰이 지난 12월 29일(금)부터 다운타운 홈리스 야영지 철거를 시작했다.
경찰은 에드먼튼의 홈리스 야영지 8곳을 ‘위험이 큰 곳’으로 지정하고 시민들과 야영지 거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철거 작업이 이뤄진 9510 105 Ave. Quasar Bottle Depot 옆 야영지는 아침에 경찰과 토잉 트럭, 쓰레기 수거팀이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거주자들이 사전 통보를 받고 이 곳을 떠난 상태였다.
그리고 거리에서 15년째, 이 야영지에서는 4달째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힌 프랭크는 자전거에 연결된 카트에 자신의 짐을 챙기며, 다른 곳으로 옮겨가라고 지시를 받을 때마다 자신의 짐을 일부 놓고 가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을 가져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프랭크는 앞으로 당분간 Boyle St. 인근에서 지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홈리스 권리 보호 단체 Public Interest Alberta의 대표 브래들리 라포츈은 홈리스 보호소에 침대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많은 홈리스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 문제로 보호소를 피하고 있다면서, 야영지 철거가 이뤄지더라도 당장 그날 밤 같은 장소에 텐트가 또 다시 설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포츈과 응급 의료 구조원들을 대표하는 Health Sciences Association of Alberta 측은 야영지 철거는 홈리스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도시의 응급 의료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드먼튼 주택 및 노숙자 연합의 짐 거넷도 Quasar Bottle Depot 옆의 야영지에는 늘 30~40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곳을 떠나 그저 다른 곳으로 옮겨갔을 수 밖에 없고, 적절한 주거지 없이는 야영지가 사라질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에드먼튼 경찰의 야영지 철거 계획은 홈리스 보호 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던 바 있으며, 양측은 결국 법정에서 48시간 이전의 통보와 날씨 등 조건에 맞춰 철거를 진행할 것에 동의한 바 있다.
그리고 에드먼튼 시 대변인 카렌 지프친은 홈리스 야영지의 위험도에는 화재와 마약 사용, 범죄 조직 폭력, 일산화탄소 중독, 무기를 포함한 신체적 폭력, 공중 보건 및 위생, 환경 파괴, 범죄 활동, 학교 등 기간과의 근접성 및 야영지의 규모와 유지 기간 등이 고려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29일 야영지 철거를 시작으로 Herb Jamieson 보호소 인근 야영지, Dawson Park 야영지, Bissel Centre 서쪽 야영지, 95 St. & 101 A Ave. 94 St. &106 Ave. Kinnaird Ravine 야영지를 차례로 철거할 계획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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