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기반의 샤 SHAW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0일 약 300만 불이 투자된 새로운 캐나다 무선 서비스인 샤 모바일의 론칭을 발표했다. 샤는 마켓몰에 새로운 리테일 매장을 열고 앨버타와 BC주에 총 12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며, 이를 통해 총 64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샤 모바일의 론칭은 회사의 큰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표인 폴 맥칼리스는 “수년간 노력 끝에 이루었다. 창립자인 J.R. 샤와 (아들이자 전/현 CEO인) 짐 샤, 브래드 샤가 수년간 비전을 이어온 것이며, 서비스 론칭 이전에 항상 고객 서비스가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케이블 TV 업계의 거인인 샤 커뮤니케이션즈는 2016년에 윈드 모바일을 16만 불에 매입하며 처음 무선통신에 대한 시도를 했었고, 프리덤 모바일로 리브랜딩을 걸쳐 2019년까지 1,6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2019년에 10억 불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샤의 무선통신은 인터넷 및 케이블 사업에 비해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었다. 맥칼리스는 샤의 인터넷 서비스가 서부 캐나다에서 약 50% 시장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무선통신은 6%에 불과했다며, “이 같은 불균형이 오늘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샤 포트폴리오에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있었고 프리덤은 별개로 브랜드를 유지하고 운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샤 모바일은 샤 인터넷 고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최대 6개의 무선통신 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캐나다 무제한 통화 및 문자가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또한, 샤 모바일 고객들은 서부 캐나다에서 샤 와이파이 핫스팟을 사용할 수도 있어, 샤 네트워크를 잡을 수 없는 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 사용료만이 부과된다.
온타리오 런던 기반의 리서치 기업인 인포테크의 디렉터인 칼미 레비는 샤 모바일의 론칭은 샤 브랜드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무선통신 시장에서 샤의 입지를 크게 늘려 줄 것이라며, 샤가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스펙트럼을 얻고 확장하는 것에 큰 관심은 없지만, 샤 모바일의 론칭은 캐나다 3대 텔레콤 기업들이 여름 동안에 새로운 딜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비는 “전국적인 플레이어들이 앨버타와 BC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고 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