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2025년 1월 1일 새해부터 캘거리 시민들은 높아진 대중교통 비용과 레크레이션 시설 이용료 등을 마주하게 됐다. 시의회에서는 지난 11월 캘거리 트랜짓 이용료 인상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1월 1일부터 성인 1회 이용권은 3.70달러에서 3.80달러로 10센트, 13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요금은 2.50달러에서 2.55달러로 5센트 인상됐다. 이 밖에 성인용 1일 패스의 가격은 11.60달러에서 11.90달러로, 월 패스는 115달러에서 118달러로 올랐다. 청소년 1일 패스 가격 역시 25센트 올라 8.75달러가 됐으나. 청소년 월 패스는 9월에야 84달러에서 86달러로 변경된다. 그리고 노인 1년 패스의 가격은 154.50달러에서 159달러로, 저소득 노인 1년 패스 가격은 31달러에서 32달러로 1달러 오르게 된다.
12세와 이하의 아동들은 2025년에도 여전히 무료로 트랜짓을 이용할 수 있다. 캘거리 트랜짓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비용 인상은 안전하고 청결하며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용 상승으로 필요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거리 시에서 운영하는 레크레이션 시설 비용도 2025년부터 인상됐다. 성인을 위한 1달 Rec Plus 패스는 66.90달러에서 68.65달러로, 일반 1달 패스는 56.60에서 58.05달러가 된다. 일반 패스가 캘거리시의 모든 레크레이션 센터 이용이 가능한 가운데, Rec Plus 패스 소지자는 여기에 더해 암벽 등반 시설, 수영장, 파도 풀, 라켓 볼 및 스쿼시 코트 이용이 가능하다. 노인의 Rec Plus 패스 가격도 43.10달러에서 45.80달러로, 일반 패스는 36.40에서 38.65달러로 오르며, 청소년들의 패스도 Rec Plus는 33.45달러에서 34.30달러로, 일반 패스는 29달러에서 29.75달러로 오른다.
그리고 캘거리 주택 소유주들에 대한 재산세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다만 2025년부터 시작된 물, 쓰레기 및 재활용 서비스에 대한 요금 인상으로, 평균 19 세제곱미터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1달에 5.09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캘거리 시민들이 유일하게 경험할 가격 인하는 전기 요금 중 프랜차이즈 부분이다. 지역 접근 요금으로도 불리는 프랜차이즈 요금은 수량 전용 모델로의 전환으로 1월 1일부터 킬로와트시당 약 1.55센트의 고정 요금으로 계산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전기 이용자들의 2024년 프랜차이즈 요금은 2024년 대비 30% 낮아지며, 월 평균 11.24달러에서 7.91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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