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올림픽 플라자 새 디자인 공개 - 2027년 공사 시작해 2028년 완공 계획
디자인 렌더링
(박연희 기자) 캘거리 올림픽 플라자의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캘거리 토지 공사(CMLC)와 디자인을 담당한 회사들은 지난 4월 7일, 잭 싱어 콘서트 홀에서 7천만 달러 규모의 올림픽 플라자 프로젝트 디자인을 발표했다.
렌더링에 의하면 플라자 공간 중앙에는 12미터 높이의 분수가 설치되며, 이는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의 엠블럼인 ‘Sunflake’ 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수 역시 올림픽 금메달과 같은 금색으로 제작되며, 이는 여름에 분수로 사용된 후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의 중앙 장식물이 된다.
예전에 무대가 있던 플라자 동쪽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 지붕의 파빌리온이 들어서며, 이곳에서는 실내 모임과 화장실, 식음료 제공 등이 이뤄지게 된다. 플라자의 북쪽 가장자리에서는 녹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CMLC 사장 겸 CEO 케이트 톰슨은 새로운 디자인은 과거 올림픽 플라자를 기리는 것이며, 아트 커먼스와의 공간을 통합해 더 많은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자에는 1988년 올림픽 성화대 중 하나가 디자인에 포함되며, 아치에는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의 라틴어 문구가 새겨진다.
새로운 올림픽 플라자는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CMLC는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 올림픽 플라자의 96%에 달하는 공간을 사용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아트 커먼스에서 늘어나는 공간도 수용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플라자의 새로운 디자인은 토론토의 gh3*, 몬트리올의 CCXA, 벨빌 Placemaking이 맡았으며, CMLC와 아트 커먼스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올림픽 플라자의 철거는 지난 1월 시작됐으며, 새로운 플라자는 2027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2028년에 완공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