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는 지난 26일 시각적으로 큰 임팩트를 주는 초대형 주차장을 이스트빌리지에 오픈했고, 이는 캘거리 최초로 기술 창업자들의 원스톱 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총 8천만 불이 투자된 플랫폼 이노베이션 센터와 주차장은 Calgary Municipal Land Corp. 와 캘거리 주차국, 그리고 기술 분야를 지원하고 대변하는 비영리 단체인 플랫폼 캘거리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하였다.
9 Ave와 3 St. SE에 위치한 독특한 구조물은 이스트빌리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7층의 주차장과 플랫폼 캘거리가 위치할 5만 sqft 규모의 이노베이션 센터를 갖춰 기술 분야의 이벤트,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 캘거리의 대표이자 CEO인 테리 락은 이노베이션 센터가 가을부터 문을 열게 되며, 이는 캘거리 최초의 기술 분야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종류의 50개 이상의 기술 기반 기업 및 교육시간이 해당 시설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락은 “기술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될 것이며,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한 도시에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MaRS Discovery District나 키츠너-워털루의 커뮤니테크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플랫폼 이노베이션은 수업 및 세미나, 워크숍뿐만 아니라 기술 산업의 이벤트를 비롯하여 새로운 기술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거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락은 캘거리 기술 분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락은 “캘거리가 혁신 경제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단순히 15층짜리 오피스 건물보다 액세스가 용이한 도로 선상에 위치하는 것이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CMLC의 대표이자 CEO인 케이트 탐슨은 플랫폼 이노베이션 센터가 이스트빌리지의 재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탐슨은 503개의 주차공간이 있는 주차장은 6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및 99개의 자전거 주차장도 포함하고 있으며, 1층에 있는 스포츠 코트가 대중들에게 열려있고 7층에 야외 이벤트 진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대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탐슨은 주차장의 디자인이 상업용 공간을 주거용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게 고안되었고 자연광을 들어오게 하여 건물의 가치를 높였다며, “캘거리에 이 같은 주차장은 없다. 미래에도 사용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