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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캘거리 공립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ESL수업은 문제가 없는가 ?
글 : 차석진(캘거리 교민)


편집자 주 : 지난주 (9월 30일자) 본지에서 보도된 'ESL에 대해 듣는다 ' 내용에 대해 캘거리 교민 차석진씨가 개인 의견을 본지에 보내주었다. 그러나 독자투고 내용의 분량이 많아 지면으로 모두 옮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일부 주요내용만 싣고 독자투고 전문은 이곳에 싣게 되었음을 밝혀둔다. _CN드림 편집부


(독자투고)캘거리 공립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ESL수업은 문제가 없는가 ?

우선 이 글은 실제로 격었던 사실을, 그리고 상식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이해할 수 없었던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므로 적어도 교육적 관점에서 서로 다른 견해에 따른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아무리 올바른 목표를 향한 제도나 법률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이나 기관의 생각과 철학이 바른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혹은 시행하는 사람이나 기관의 주어진 환경이나 생각에 따라 처음에 의도하려 했던 방향과는 달리 변질되어 시행되어 간다면 그것은 올바른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지금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주었고, 여기 캐나다에 뿌리를 내린 이후로 아빠의 교육방침에 잘 따라준 우리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 결과 우리의 큰 아이는 ESL프로그램을 잘 이수하였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한 이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적어도 ESL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가족들은 여기 캐나다의 환경 에 아직 적응이 안된 초기 이민자들이며, 그러기에 모든면에서 많이 낮설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냥 아 무렇게나 마구잡이식으로 해결하려면 간단하겠지만 여기 캐내디언들을 합리적으로 정중하게 이해시켜야 하기때문 이다.

또한,동 양문화에 익숙한 우리로써는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에 우리가 저들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 또한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한 예로, 우리 한국사람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에 대해서 그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왜! 우리가 뿌리를 옮겨 놓으면서까지 아이들의 교육에 열성적 인가에 대해 그들은 우리를 모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지금 캘거리 교육청에서 각각의 학교에 시행하도록 한 ESL 프로 그램에 대해서 한인 학부모들이 석연찮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하며, 그러한 반응이 마치 한인들이 ESL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를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어 가고 그것이 대중매체인 CN드림에 실리는 것에 대해 본인이 겪어 왔던 것들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1. 왜! 그들은 ESL수업을 그렇게 진행해 왔을까?

*그들은 왜! ESL수업은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TEST는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것이라는 것등에 대해서 , 그래서 REGULAR CLASS는 어떠한 수준의 학생이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기 입학생의 부모들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을까 ?
캐나다에 와서 학교와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낀 점은 상호간에 COMMUNICATION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에서 어떤 행사를 할 때에는 언제든지 그 행사에 대한 편지를 학생의 편에 혹은 우편으로 보내어 졌으며, 어떤 때에는 학교측에서 학부모들을 학교로 모이게 하여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며, 소요되는 경비는 얼마가 들며, 자원봉사자는 누가 할수 있는지등의 자세한 사항을 학부모와 함께 상의,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언어 장애자인 우리의 자녀가 공부해야 하는 ESL프로 그램에 대해서는 왜 그리 무관심했었단 말인가?


*그들은 왜! 영어 미숙자라는 명목하에 ESL CLASS를 만들어 놓고 영어 이외의 모든 과목을 ESL CLASS 에 몰아놓고 공부를 시켰을까? 적어도 수학에 있어서는 여기 CANADIAN보다도 월등히 나을텐데 도…… 더구나, ESL CLASS를 벗어 날 수 있느냐의 기준은 영어 LEVEL TEST에 의해서만 결정되면서도 말이다.


*그들은 왜! 어지간히 영어를 이해하는 학생과 전혀 영어를 모르는 학생들과 공부하도록 하였으며, 고작 영어시간에 하는 공부가 쉬운 단어공부였을까 ? 그것이 교육청에서 의도했던 LEVEL 1-5까지의 학습증진방법이였을까? 그런 단어공부를 시켜면서 영어학습의 향상을 기대했었단 말인가? 어느 세월에……

*그들은 왜! LEVEL TEST를 언제할수 있느냐의 질문과 요청에 언제쯤 할 것이라는 대답을 학생에게 해 놓고는 정작 그날이 오며 은근슬쩍 넘어갔으며, 다시 TEST받을 수 있는 날을 알려 달라고 하면 무응답으로 넘어갔을까 ? 정규적인 TEST는 없는 것인가?


*그들은 왜! 한 학생을 불러내서 개별적으로 LEVEL TEST를 해 왔었을까 ? 그들의 학교는 REGULAR반의 학생을 상대로 하는 모든 TEST도 한 사람씩 불러내서 했을까? TEST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행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


*그들은 왜! 우리 아이만 따로 불러내서 TEST를 했으며, TEST후 바로 REGULAR CLASS에서 공부하도록 허락했을까? 나름대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보았으나 2가지의 경우로 결론지울 수 밖에 없었 다.

1)TEST결과 REGULAR CLASS에서 공부해도 될 만큼 좋아서 ?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왜! TEST를 할 수 있는 기회제공도 하지 않았으며, 또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해 관심없이 지내 왔었단 말인가 ? 영어실력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껑충 뛸 수가 있는 것이란 말인가!



2) 내가 집요하게 교장을 만났기에 귀찮아서 실력이 되지도 않는 우리 아 이에게 TEST를 볼 수 있도록 기회제공을 했으며, REGULAR CLASS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기회를 제공했단 말인가? 여기 캐내디언들이 RULE에 잘 적응되 있다는 사실을 생각 하면 이 또한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능한 말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것들이 캐나다의 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하기에 굳이 사립학교 혹은 소위 한국사람들이 좋다고 몰려다니는 학교에서의 교육이 필요없다는 나의 기본적인 생각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했다.


2.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우리 아이를 ESL프로그램으로부터 탈출시킬 수가 있었나?



나는 이민을 오기 전, 그리고 이민을 와서 1-2년 정도까지는 여기 캐나다 학교교육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었기에 , 모든 학교교육은 공히 평등하게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고로, 한 학생의 학교생활의 성공여부는 그 학생이 하려고 하는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물론, 학생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 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사립학 교에 다닐지라도, 아무리 훌륭한 교사 혹은 개인교사로부터 배운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이 배우려고 하는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경제적 손실이며, 에너지 소비이란 것을 우리 아이 에게도 누누히 강조해 왔다 .
그러나,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서 좋은 결과을 얻어 낼 지라도 주위의 환경에 의해서 본인이 얻으려는 성과나 목표가 제지 당한다면 그것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제거해 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우리 아이에게 REGULAR CLASS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으며, 학교의 숙제는 미루지 말고 즉시 할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지금도 나의 아이들에게 강하게 밀어 부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우리 아이가 GRADE 6부터 여기 학교 생활을 시작했기에 2-3년 정도면 충분 하다고 생각했으며, GRADE 8-9에 가서는 REGULAR CLASS에서 캐내디언 학생들과 정상적으로 함께 수업하며 , 경쟁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GRADE 9에 가서도 REGULAR CLASS에 진입하지 못한다면 GRADE 10에 가서는 더욱 힘들 어 진다는 것을, 설사 진입한다 하더라도 정규수업을 도저히 쫓아 갈 수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 결과는 대학 진학의 실패로 이어지고 이것은 우리가 여기 캐나다로의 뿌리를 옮긴 이유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우리 아이는 적어도 성적표상 으로는 나의 뜻에 잘 따라 주었지만 ESL 학생이라는 핸디캡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혹자는 ESL수업이 오히려 초기 이민학생에게는 더 자세한 수업이 이루어지기에 더 좋을 수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교육청이 의도하는 바이고, 우리 아이 말에 의하면 아주 단순한 단어공부이기에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갓 이민온 학생들에게는 적당한 수업 일지는 몰라도 자기에게는 재미도 없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자기에게 물어보면 친구이기에 가르쳐 주다 보면 선생님한테 지적당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수업의 진도가 REGULAR CLASS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 비해 많이 뒤 떨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아이가 REGULAR CLASS에서 공부하게 되었을 때, REGULAR CLASS의 수업진도는 CHAPTER 6인데 반해 ESL CLASS에서는 CHAPTER 1을 했기에 시험을 보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꼭 읽어야 되는 NOVEL등을 읽지 못했으며, 배우지도 못한것에 대한 시험평가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아이가 8학년 1학 기가 끝나가는데도 REGULAR CLASS로 갈 수 있는 TEST에 대한 연락이 없어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언제 TEST할 수 있는지 를 알아 오라고 시켰으며 우 리 아이에게서 들은 답변으로는 대충 언제쯤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는 것이 다. (여기서 언제쯤이라고 한 것은 지금 기억할 수가 없기 때문이며 확실한 것은 대충의 날을 선생님이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되어도 아무소식이 없었기에 다시 물어보라고 우리 아이에게 시켰지만 학교에서 돌아 와서 들려주려주는 말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난 여기에서 무언가 문제가 있구나 라는 것을 감지했으며 이것은 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해결하도록 할 문제가 아니고 부모인 내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우선 행정의 총 책임자인 교장에게 메시지를 남겼고 주어진 날짜에 교장을만났으며 당시 그 교장에게 제시했던 나의 견해는 아래와 같다.
1) (우리 아이의 성적표를 보여주면서) 시험기간에 보는 시험이 ESL학생들이 보는 것과 REGULAR CLASS의 학생들이 보는 것과 수준 차이가 있는가? 교장의 답변은 없다는 것이며 똑 같은 문제지로써 평가되어진다고 하였다 .


2)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평균성적이 우수한 편에 속하므로 REGULAR CLASS에서 수업을 들어도 무리는 없어 보이는데 교장의 견해는 어떤지를 물어 보았다.교장의 답변은 ESL LEVEL TEST에서 PASS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3) 그러면 LEVEL TEST 할 기회를 주던가 아니면 학교에서 보기에 우리 아이의 영어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과목은 REGULAR CLASS에서 공부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단어를 공부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언어는 학문이 아니고 NATIVE SPEAKER들의 언어적 습관을 배우는 것이며 그러한 언어적 습관을 배우기 위해서는 배우려는 언어의 환경속에 푹 파묻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속에 그리고NATIVE SPEAKER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언어적 습관속에 같이 있어야 한다.
만약, 학교가 진정으로 우리 아이가 당신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게 하려면 그래서 우리 아이가 빠른 시일 내에 REGULAR CLASS에서 공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L.A과목은 제외 하더라도 다른 과목들은 REGULAR CLASS 에서 공부하게끔 기회를 주어야 된다. 그래야 우리 아이도 케네디언 친구도 사귀면서 영어적 환경속에 더 많이 파묻혀질 것이고 영어습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가 배우고 있는 교실속에서의 ESL영어교육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가 있으며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 학교에서 작성된 우리 아이의 성적표를 가지고도 알 수가 있 듯이 이런 학생을 ESL CLASS에서 공부하게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학교장은 잠시 ESL 교사에게 TEST여부를 확인한 뒤 나의 질문과 의문에대한 답으로써 시간을 달라는 것이고 그 이유는 이미 시간표가 작성되었기 때문에 한 학기가 끝나야 다음 시간표작성시에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TEST를 언제 보게 할 것이란 대답은 없이 …….

교장이 약속한 3달 정도의 날짜가 지났음에도 또다시 아무 연락이 없어서다시 만나자고 요청했고 이렇게 교장을 만난 것이 4차례가 이루어진 다음에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 온 후에 하는 말 “ 아빠, 오늘 나만 따로 부르더니 나만 혼자서 TEST받았어.”
그러고 난 후, 우리 아이는 바로 REGULAR CLASS 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이전부터 학교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아이가REGULAR CLASS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이미 새로운 학교의 교장으로부터 우리 아이가 그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다만, REGULAR CLASS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룬 성적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학교에는 ESL CLASS가 없기에 ESL학생을 받을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그 학교는 성적을 우선 고려하여 그들이 보기에 성적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학생은 안 받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대 탈출이었다.

지금 우리 아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9학년을 보냈고, 이제 10학년으로써 아주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3. ESL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의도하는 대로 잘 시행되고 있으며, 문 제점은 없을까?

자 , 그럼 여기에서 가만히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한인 부모들은 다른 것 다 제켜놓고 당신들의 자녀가 잘 되기만을 생각 하기에,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좀 더 나은 프로그램에서 공부하기를 원하기에 실력도 되지 않는 학생을 무조건 REGULAR CLASS에서 CANDIAN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기를 원하였던가! 그렇게 상식이 없다는 말인가!
솔직해보자.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어느 나라나 그런 사람은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은 아주 소수일 뿐이지 대다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솔직해지자. 나를 포함한 우리 한국의 부모들이 여기 캐내디언들이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자식의 교육에 대해 열성적이라는 것을 . 그런모습이 좋지 않게 보일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을.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당신들의 자녀교육만을 생각하기에, 학교가 시행하는 ESL 프로그램에 대해 캐나다 여기 저기에서 문제제기를 하는가? 한국인들이 ESL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불만을 표시하는가 ? 이 세상의 어떤 제도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그러기에 공청회를 열어 그 제도가 만들어져 시행될 때 어떤 문제가 발생될 수가 있는가를 전문가를 통해 진단, 검토하고 여론 을 수렴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행될 때, 독재적이고 비 민주적이라고 하지않던가 !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우 리가 경험했듯이 …..



자 , 그럼 여기 캐나다에서 시행되고 있는 ESL제도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가 한번 점검해 보자.


- 각 LEVEL에 따른 ESL의 교육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 다음 LEVEL로 올라가기 위한 표준시험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자 .

- 각각의 LEVEL TEST 는 언제, 어떻게 시행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

- 만약, 시행도중에 문제점 발견시, 어떠한 경로를 통해 교육청으로 FEEDBACK되어 개선되는지 살펴보자.


-교육청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갖고 있는지 , 갖고 있다면 OPEN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자.

아 무리 살펴보아도 답이 안나온다. ESL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에 대해 상기의 질문에 답을 줄 수가 있고, 알고 있는 학부모가 있을까?
이제 ESL의 문제점에 대해 집어 보는 것은 어떨까.
답은 다 나왔다 . 모든 한국의 학부모들 이 ESL프로그램에 대한 의문과 의혹, 그리고 그 결과로써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불신 그리고 대립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아래와 같음을 알 수가 있다.

상기 제기된 의문에 대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답이 없이는 우리아이들이 ESL 프로그램 에서 공부하는 것은 학습효과의 뒤처짐이라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공감되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리고 그것이 시행되어지는 과정과 결과를 보면 절대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면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기에 나타나는 결과다 라고 말하고 싶다.

“ 캐나다 교육청에서 만들어진 제도이고, 캐나다 학교에서 행 되어지는 교육기에 믿고 따라 오십시오 ”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 다. 그렇게 계속 고집한다면 그것은 비 민주적이며, 독선적인것이 아닌가?
또 한가지의 문제점을 우리는 예측 할 수가 있다. 여기서 예측이라 함은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러나 인간인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얻어진 경험과 듣고, 보아옴 을 통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집어보고 싶은 것이다 .
교육청에서는 ESL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각 학교에 ESL을 위한 운영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지난 번 CN드림에 나온 인터뷰 기사를 통해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분을 통해 확인됐음을 밝혀둔다.

자,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을 한번 추측해 보자.
여기 캐나다학교의 구조를 한번 분석해 보자.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
1)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을 가르키는 교사들과


2)그 학교의 행정과 재정을 담당하는 교사들로 구분되어 있다.
행정과 재정의 총 책임자가 교장이다. ESL운영자금이 교육청으로부터 지급되어졌다 하더라도 그 자금의 운영 방법까지 교육청에서 간 섭하지는 않는다. 후에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감사를 받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그 학교의 총책임자인 교장의 재량에 따라운영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로도 증명되어 진다 .
언젠가 한글학교에서 교육청관계자를 모시고 캐나다 교육제도에 관한 세미나를 한일이 있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질의 문답시 간에 현행ESL제도와 그 문제점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질문을 던졌으나 , 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은 간단했다. 해당 학교의 교장과 만나 상의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한 사실을 볼 때,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로 이관된 문 제는 교육청에서 관여하지 않는다는 듯 하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교육청에서는 ESL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에 일관되게 동일한 금액의 지원금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한 방법으로 각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산출 하겠는가?
간단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할 것이 틀림 없다. ESL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에 따라 산출될 것이다 .ESL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적은 금액이, 많은 학생이 있으면 많 은 금액이 지원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지원금을 받은 학교측에서는 어떻게 그것을 활용하여 ESL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가?
그것은 해당학교의 여러조건을 고려하여 그 학교의 여건에 맞추어서 학교교장이 결정하여 실행할 것이다.
즉, 한 학급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을 만큼 학생수가 많지 않은 학교에서는 기존 L.A교사가 가르칠 것이고, 한 학급을 위해 충분한 학생수를 갖고 있는 학교에서는 ESL을 맡아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채용 할 것이다. 결국,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운영자금중의 일부는 교사의 급여로 책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운영되어진다면 문제의 KET POINT는 여기에 있으며, 이것 에서부터 ESL운영상의 문제점이 만들어지며 결국은 부실한 ESL수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면서 동물이다 . 우리는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 욕망을 모두 갖고 있다. 그 것을 얼마나 절제하면서 사는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 됨됨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

만약, 여러분 중에 어느 한 분이 어느 학교의 ESL담당 영 어교사로 채용되었다고 가정하자. 즉, ESL학급의 담당교사이지 정규 학교 교사는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고 그리고 ESL학급의 학생수가 줄어들면 어 쩔 수 없이 해고될 수도 있다는 조건하에 채용되었다고 가정하자.
이런 조건의 ESL학급의 상황이라며 내가 우리 아이를 ESL 로부터 빼 내올때, 그렇게 힘들었던 이유와 의구심은 단숨에 풀린다 . 여기 캐내디언들도 인간이기에……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 같다 .

교육학적 개념에서 우리 인간은 크 게 두 부류로 분류되어진다.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재능 혹은 우 수한 두뇌를 갖고 태어난 부류와 그렇지 않은 평범한 부류다. 거의 대부분은 후자에 속하며 교육이 추구하는대상도 후자이다. 후자에 속한 사람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주며, 그것을 발전, 향상시켜 주려는 것은 교육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리키고자 하는 학문 이외의 아동심리학, 교육심리학, 교육철학 등등의 전문학문을 공부하도록 되어있다.
결국은 학생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그 학 생의 숨은 재능을 찾아 주는 것이 그리고 학습에 있어서 뒤쳐지는 학생이 있 다면 왜 그런지 등을 발견하려고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참된 교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다시 언급하지만 ESL프로그램에서 공부하 는 모든 학생들은 적어도 영어에 있어서는 핸디캡이 있는 학생들이다 . 이들이 영어의 핸디캡으로 겪어야 되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을 잘 파악
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주는 것이 여기 학교에서 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만약, 그러한 것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것 은 방심이며 방관이다. 적어도 우리 아이가 다녔던 그 학교는 그러했던 것 같다. 이러한 것이 현실이다.

진정으로 교감하고픈 생각이 있다. 이것이 나의 편견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짧게 써 보기로 한다 .

여기 캐나다의 이민정책이 우리 이민자들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 일까요?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 보자.
만약, 캐나다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판단했을 때에도 과감히 이민정책을 폈을까요?
혹시, 계획된 어떤 커다란 정책속에서 우 리가 느낄 수 없는 그들의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여지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를 연구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역사가들이 연구하는 것이라면, 캐나다보다 먼저 이민정책을 편 가까운 나라 미국을 들여다 보는 것도 우리에게는 좋은 간접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미국! 100년의 한인 이민역사가 있으면서도 한인들은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가왜 그렇게도 힘들어 할까요?
왜 흑인들은 아직까지도 빈민계층에서 버둥거릴까요? 소위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미국의 사회를 이끌어 가는 가문의 자녀들을 입학시킬까요? 그들이 그런 명문대학 에 들어 갈 수 있는 실력이 되서 그럴까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울타리를 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데 그 울타리를 뚫고 들어간 민족이 있는데 그 민족이 자존심 강하고, 세상의 여러 민족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민족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던가요? 그들이 지금과 같이 될 수가 있었던 것은 철저한 그들 나름대로의 교육방침때문 이라는 사실은 이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 캘거리에 소위 명문이라는 학교의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 왜 그런 명문학교의 학교 프로그램은 아카데미컬할까요? 대학을 목표로 학습프로그램이 짜여져 있기 때문이지요 .

왜 사립학교는 학교프로그램이 아카데미컬 하게 짜여져 있을까요? 역시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

명문 학교주위에는 분명히 부유한 가정이 많다는 사실이며, 그런 부유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부모들은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배운사람들이기 에 그들의 자녀들도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랄 것이며, 그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그들의 요구사항도 제시할 것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기대하는 교육적 비젼은 일반 평민들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
그들은 자녀들에게 지독히도 공부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결국은 우리의 자녀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그런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젊었으때 재미있게 놀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젊은 한인학생들을 많이 보는군요. 우리가 왜 여기 캐나다에 있는지에 다시 한번 재고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서 나는 내가 배워왔고 내가 느껴왔던 교육이란?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가 없다 . 끝.


기사 등록일: 200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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