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팬데믹 상황에서 스키시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스키장에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 스키 리조트들은 각자 상황에 맞는 안전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앨버타 및 BC 동부에 걸쳐 모든 스키어 및 스노보더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수칙은 리프트 및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것이다.
베이스에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 것이며 리프트 티켓은 미리 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장려된다. 이런 조건들을 맞추고 산 정상에 오르면 그야말로 눈에 덮인 넓디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선샤인 빌리지의 디렉터인 켄드라 스컬필드는 “우리는 한 번에 26,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어, 사람들이 분산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겨울이 다가오며 스키장들은 보건당국과 논의를 거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Canada West Ski Areas Association을 통한 협업으로 곤돌라 운영기준이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공간 등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 선샤인 빌리지는 곤돌라 수용인원을 축소하지 않는 대신 곤돌라의 창문을 항상 열어두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4,500 ft 규모의 임시 시설과 2개의 화장실 트레일러를 준비하여 방문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도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실내 시설들의 수용 인원을 줄여 디스턴싱을 지키는 동시에 추가적인 임시 공간을 마련하였다. 레이크 루이스의 디렉터인 댄 말컴은 “캐나다 산림청과 함께 외부 텐트 시설을 준비하였다.”라며, “앨버타 보건 당국과 함께 프로세스를 검토 중이며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퍼니 알파인 리조트, 킥킹호스 마운틴 리조트, 나키스카 스키 에어리아, 킴벌리 알파인 리조트를 소유한 RCR도 CWSAA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비슷한 프로토콜을 마련할 계획이다. RCR은 여름 동안 리조트의 대부분을 운영했고 곧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실내와 리프트, 리프트 대기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RCR의 부대표인 매트 모스텔러는 “기준에 맞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겨울에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옵션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올겨울에 야외활동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