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파카스를 소개하는 리마-코엘로
지역 청소년 자선 단체 모금을 위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하이킹에 나섰던 전직 캘거리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가 총 20만불을 모금하고 여정을 마쳤다. 파카스는 지난 10월 지자체 선거에서 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조티 곤덱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리고 그는 3월 12일부터 샌 디에고 남동쪽의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홀로 하이킹을 시작했으며, 168일간 총 4,265km를 걷고 뛰었다. 파카스는 지난 9월 20일 캐년 미도우스 극장에서 진행된 웰컴홈 이벤트에 참가했으며, 기부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파카스는 기부금이 주어질 단체 Big Brothers Big Sisters(BBBS)에 쏟아진 온정에 감사를 표하고, 자신이 트레일에서 보낸 시간과 역경, 여정 중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파카스는 여정을 시작하기 전, 모금 금액을 5만불로 결정했으나,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모금액은 목표치에 도달했으며, 이후 목표액을 10만불, 이후 12만 5천불로 두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했던 바 있다. 그리고 BBBS의 CEO 켄 리마-코엘로는 21일 이벤트에서 “정확한 액수는 $209,871” 이라고 공개했으며, 이는 1년에 약 2백만불이 모금되어야 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단 하나의 모금 행사로 1년 모금액의 10%가 채워진 셈이라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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