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인 ‘Building Bridges Benefit Concert’가 오는 24일(토) 오후 7:30분 River Park Church(3818, 14A St. SW)에서 개최된다. (입장료 20불, 문의 403-685-0000)
캘거리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최창선) 주최로 열리는 본 음악회는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단체인 ‘Inn from the Cold’와 ‘The Seed’ 의 후원으로 열리며 본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두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이번 행사를 총 주관하고 있는 한인장로교회의 민용기씨를 만나 음악회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본 행사가 갖는 의미부터 설명부탁 드립니다.

우선 제목 ‘Building Bridges Benefit Concert’ 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인종, 커뮤니티, 종교간에 다리를 만들어 서로 소통하자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시작하게 된 행사입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지난 2007년 6월 23일 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1회 행사 때 어느 정도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올해는 어느 정도를 예상하나요?

지난 2007년 당시, 경비를 뺀 순이익이 1만이 모아졌으며 2회 공연 준비금액 2천불을 제외한 나머지 8천불을 ‘Inn from the Cold’와 ‘The Seed’ 두 단체에 전달하였습니다.
수익은 티켓 판매와 브로셔에 들어가는 광고비용 두 가지로 충당 되는데 올해의 경우 객석 5백석을 채우는 데는 큰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불경기라 광고주(후원인)를 찾는데 약간 애로가 있지만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행사이다 보니 좀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어 1회 대회 수준의 기금을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모국의 ‘성진지오텍’이 크게 후원을 해주고 있는데, 모국의 중소기업으로서 최근 엑슨 컬 프로젝트에 대규모 단위의 수주를 따는데 성공하여 현재 캘거리에 지사를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관심을 갖고 기여해 주는 ‘성진지오텍’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지난 1회 공연 때는 장유상 교수와 피아니스트 Eric Kim, 그리고 카라 앙상블 등이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좀더 다른 무대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우선 첫 번째 무대로 원주민들이 등장하여 전통 무용과 음악을 선보이게 되며 이외 트리오 앙상블 공연이 이어지는데 본 앙상블에는 캘거리에서 두 번의 공연을 가진 바 있는 피아니스트 아이린 최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바이올린 Sarah Yoon, 첼로 Ana Ha) 이외 박경숙씨의 소프라노 독창과 서근춘씨의 지휘로 여성 중창 및 혼성 합창 등이 이어집니다. 또한 ‘캘거리 Spirit 앙상블’팀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