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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박해_2
간략한 기독교 역사
글 : 캘거리 성결교회 한호 담임 목사

1) 유대교와 기독교와의 관계

초기 기독교인들은 새로운 종교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유대인이었고 다만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메시야로 받아 들였으나, 다른 유대인들은 계속 메시야를 기다린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그래서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주의를 포기하지 말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라고 선포했으며, 이방인들에게는 유대인으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이 되는 약속에 참여하라고 선포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선지자 시대부터 메시야가 오면 모든 나라가 시온으로 올 것이라고 주장되었기 때문에 유대교는 기독교를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았다. 1세기에 유대교 안에는 다양한 종파가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새로운 종교는 아니지만 유대교 안에 있는 한 분파로 여겼다. 로마 제국도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충돌을 유대교 내부의 문제로 생각했다.
그러나 교회 안에 많은 이방인 회심자들이 생김으로써 유대교와 기독교와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하려고 노력하는 유대인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기 원했다. 그 결과로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유대교와는 다른 종교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2) 기독교가 박해 당함

64년 6월 18일에 로마에 큰 화재가 일어났다. 7일 동안의 화재로 로마의 3/4이 파괴되었다. Antium에 있는 궁궐에 있던 네로 황제는 로마로 급히 돌아와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궁궐과 다른 공공기관을 개방하는 등 화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황제가 트로이(Troy)의 멸망을 재현하기 위해서 로마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이 급격하게 확산되었다.
네로는 자신에게 불리해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사는 지역은 불에 타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기독교인들에게 방화혐의를 씌었다.
그래서 박해가 시작되었고, 베드로와 바울이 이때 순교했다. 이 박해는 제국의 수도인 로마시 안에서만 일어났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하고 있는 소설이 "쿼바디스 도미네"라는 소설이다.
도미티안 황제는 예루살렘 멸망(70년) 후에 자신을 "주와 하나님"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따르지 않는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을 제국에 대항하는 범죄인으로 여겼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을 처형하였는데, 안드레와 마가와 오네시모가 순교하였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죽일 수 없어 밧모섬에 유배를 보내었고, 요한은 이때 박해받는 교회를 위하여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이 박해는 네로 황제처럼 곧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2세기에 들어서서 교회는 순교자의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107년에 안디옥의 감독인 이그나티우스(Ignatius)는 로마의 군사적 승리를 축하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로마에서 순교했다. 그는 순교의 길에서 7개의 편지를 썼는데, 초대교회에 관한 가장 가치 있는 문서들이다.
155년에 소아시아의 서머나 지방에서 폴리갑(Polycarp)이 순교하였다. 나이 많은 감독인 폴리갑은 사람들이 피신하라고 요청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체포되기로 하고 피신을 거절하였다. 폴리갑을 재판하는 총독이 폴리갑의 나이를 생각해서 황제에게 예배하고 예수님을 저주하면 풀어주겠다고 설득하였다.
그 때 폴리갑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86년동안 나는 그분을 섬겼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나의 왕을 저주할 수 있습니까? 누가 나를 구원했습니까?" 총독은 폴리갑을 산 채로 불에 태우겠다고 위협했다.
폴리갑은 '총독의 불은 잠깐 동안이지만, 영원한 지옥 불은 꺼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마침내, 폴리갑은 장작더미에 묶여졌을 때, 하늘을 바라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나의 왕이신 주님, 나에게 이런 순교의 귀중한 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잔을 함께 나눕니다. 나를 축복하시고, 영화롭게 하옵소서. 아멘.'
(다음호에 계속)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1/1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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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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