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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_금융상식 14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아무런 대책없이 남겨진 가족들을 두고 먼저 사망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노후에 대한 아무런 대비책 없이 오래 살게 될 위험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아무래도 후자의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자식이 노후를 보살펴 주리라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캐나다와 같이 자녀를 일찍 독립시키는 사회환경속에서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리라는 기대는 어렵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Q. 노후를 준비하긴 해야할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첫째로 노후에 있어서 풍요로운 삶의 기반은 부(stock)의 크기가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flow)의 유입에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부동산 자산은 많지만 매월 일정한 소득은 없는 경우 생활자체가 곤란해지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올바른 노후대책의 키포인트는 바로 전체 생애 필요자금에 대한 적절한 현금유입의 기반을 미리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직업의 형태에 관계없이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직업이란 다양한 사회활동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퇴직 후 평소에 관심있었던 일에 도전해 보시거나 노후의 시간들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도 보람있는 일일 것입니다. 경제적인 목적의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적절한 분량의 일을 능력과 형편에 맞게 찾아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상속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자식을 망치고 싶으면 거액의 유산을 상속하라는 옛말이 있듯이 상대적이긴 합니다만 거액상속의 경우 대부분 자식들의 기대감만 키우고 반대로 스스로의 독립의지를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우선순위는 자녀에 대한 상속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경제적 독립을 확보하는 것이고 상속은 이것이 확보된 이후의 부차적인 문제로 보셔야겠지요. 넷째, 금융재테크에 대한 역발상을 하시길 바랍니다. 은퇴하신 많은 분들이 단기로만 운용하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내가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장기로 예금할 수 있겠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만기가 매년 순차적으로 도래하게 하여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금리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선택의 폭을 좁혀버리는 것은 바람직한 자산관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인 자산의 일정부분은 매월 이자를 수령할 수 있는 펀드나 연금보험 등에 가입해 두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섯째, 적절한 비상자금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통상적인 월 지출액의 3개월 또는 6개월 정도의 비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속적인 소득원이 있고 그 소득이 안정적인 경우에는 3개월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의 경우 예기치 못한 질병에 대비해 충분한 비상자금을 확보해 두셔야 합니다. 여섯째, 노후 자산관리의 대원칙은 안정성에 있습니다. 지나치게 수익을 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현재의 자산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할 사항입니다. 노후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여 대부분의 생활자금을 잃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곱째, 노령이 될수록 건강관리를 위한 주치의가 필요한 것처럼 자산관리에서도 동일하게 금융주치의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고령이 될수록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감각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산관리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노후 재무관리 설계를 받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의 금융동향이나 적절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그 자체로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가질수록 자산관리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원칙의 근간이 되는 것은 건강입니다. 아무리 부유하다 할지라도 건강하지 못하면 멋진 해외여행이나 진수성찬도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손쉬운 재테크 방안이라고 하겠습니다. 적절한 긴장감과 여유로움의 조화가 필요한 것이 바로 노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노후는 한번입니다. 연습할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노후를 위해 원칙에 입각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chjoong@hotmail.com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6/1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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