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오르기 힘든 나무 (17번째): Career day 2005-9-28
 
1986년 10월

둘째 찬이가 2학년이 되었다. 반에서 제일 나이가 어린 축에 들었고 Asian이기 때문에 학교 생활이 조금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다행히 찬이는 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성적표에 담임 선생의 의견과 Interview때 선생과 이야기한 것을 미루어 보면 학교에서 좀 치이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누가 그랬던가? 제일 잔인한 게 어린 아이들이라고! 어릴 때 조금 처지는 아이들을 여럿이 놀려주고 왕따시키는 것을 말리지 못하고 보고만 있었던 기억이있다. 찬이는 학교생활이 힘들었음에도 아내나 나에게 한번도 학교가 싫다던가 안가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랐다.

찬이의 얼굴이 요즘 들어 별로 밝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슬쩍 돌려서 물어 봤다.
“찬아, 요즘 학교가 어때?”
“좋아요”
“학교가 힘들지 않아?”
“아니……”
‘무슨 일이 분명히 있을 텐데, 녀석은 왜 말을 안할까!’
요즘 밝지 못한 찬이의 얼굴을 보면서 걱정이 되었다.

본인은 이야기를 안하고…… 학교가 같으니까,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함께 지내는 막내 현이에게 물었다.
“현아, 찬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
“No~”
“그런데 왜 찬이 얼굴이 어두워?”
“몰라요”
“학교에서 잘 놀아?”
“그럼요”
“아빠 생각엔 분명히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 어쩌면……”
“무슨 일이야?”
“어떤 여자 아이가 가끔 귀찮게 구는 걸 봤어요”
막내 현이의 이야기로는 찬이에게 Bully(남을 못살게 구는 아이)가 있는데 여자 아이란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어릴 때는 오히려 여자들이 더 드센 아이들이 있었다.

어느 날, 저녁을 먹고 축구공을 가지고 학교 운동장으로 축구 연습을 하려 갔다. 운동장에는 벌써 여자 아이들의 축구팀이 코치와 함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들들과 공을 차면서 연습을 하는데, 현이가 가만히 다가와서 귀속말로 이야기했다.
“아빠, 저 애 보여? 머리를 뒤로 쪼맨 아이”
“그래…”
“쟤가 찬이 Bully야!”
‘조 계집애란 말이지?’
Sonia라는 여자 아이였다. 아들들에게 연습을 하라고 하고 계속 Sonia를 주시해 보았다. 여자 아이지만 어깨가 딱부러지고 아주 야무지게 생겼다. 공을 남자 아이들 뺨치게 잘 찼다. 남자팀에 들어가도 Star가 될 정도로 공을 잘 찼다. 그 팀에서 군계일학처럼 Sonia가 돋보였다.
‘조게 왜 내 귀한 아들을 못살게 구는거야?!’
아무리 공을 잘 차도 내 아들을 못 살게 군다니까, 예뻐보이지가 않았다.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몇 일 후에 찬이가 학교에서 공문을 가지고 왔다. 아들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2학년 학과 과정 중에 “Career day”이라는 것이 있었다. 학부모 중에서 여러가지 다른 직종을 가진 사람들을 초청해다가 학생들에게 자기의 직업을 소개 하고 어떻게 하면 자기 같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요리사, 경찰, 소방관 등등 여러 직업을 소개해 주고 어려서 부터 장래의 꿈을 기르게 만들어 주는 아주 좋은 Program이었다.

저녁상에 둘러 앉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야~ 아빠가 Career day에 나가면 어떨까?”
“아빠가 할수 있어요?” 찬이가 말했다.
“임마, 아빠가 못 할 것 같으냐?”
“글쎄요……”
“아빠가 회사 Christmas party에서 기타를 치면서 Sing along도 인도 했자나?” 아내가 끼어 들었다.
“야~~~ 아빠, 해봐요!” 막내가 신나서 소리쳤다.
‘그래도 날 인정해 주는 녀석은 막내뿐이구나!’
“당신이 하면 잘 할거예요!” 아내도 거들어 주었다.

기분좋게 신청용지에다 Sign을 해서 찬이에게 주었다. 내성적인 찬이는 ‘아빠가 자기반에 와서 “Career day”를 하다가 망신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벌써 부터 걱정을 하는 것 같았다. 찬이는 그렇게 매사에 소극적이었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찬이 학교 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찬이의 기를 살려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대박(?)을 터트렸을 때 이야기였다. 잘못하면 오히려 안한 것만 못해서 아들의 기를 더 죽일 수도 있어서 응근히 걱정도 됐다.

어릴 때, 또래 조무래기들이 모여 앉으면 자기 아버지 자랑을 했었다. 힘이 세다든지, 돈이 많다든지, 집이 크다든지, 기술이 좋다든지, 높은 자리에 있다든지, 선생이라든지 등등. 서로 자기 아버지가 최고라고 목청을 높일 때, 아버지가 신통치 못한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서 앉아 있다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봤었다.
‘찬이가 절대로 그 꼴이나지 않게 해야 할텐데……’
나는 다행히 카나다에 온 후로 계속해서 교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래서 아이들의 심리를 조금 알았고, 아이들의 흥미를 어떻게 하면 끌 수 있는지를 터득하고 있었다.

거의 매 주일 해야 하는 아동설교를 하면서 아이들의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할려고 무척 애를 썼다. 아이들은 일단 집중이 흐트러지면 그것을 다시 바로 잡기란 매우 힘들었다.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내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지 않으면 인생 고달파지는 것을 무수히 경험했다. 첫째도 준비고, 둘째도 준비고, 셋째도 준비였다! 철저한 준비와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하는 진지한 연습만이 성공의 열쇠였다. 아들들 몰래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해 보았다. 기분에 잘 될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는 말보다 눈에 보이는게 더 중요했다. 그래서 간단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흥미를 돋굴 수 있는 실험을 몇 가지 준비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30~40분이었다. 시간이 점점 닥아오자 찬이는 응근히 걱정하는 것 같았다.

교실에 들어서니 올망졸망한 꼬마들이 약 70명이 앉아 있었다.
“이번엔 누가 오나?” 모두 기다리다가 내가 흰 Lab coat를 입고 들어서니 반짝거리는 눈동자들이 모두 내게 쏠렸다. 찬이를 찾았다. 아이들 속에 파묻혀있는 작은 아이 찬이! 오늘 따라 교실에서 많은 아이들 사이에 끼어 있는 찬이는 더 작아 보였다. 눈인사를 보냈더니, 녀석은 못 본척 눈을 아래로 내려 갈았다.
‘짜식~ 아직도 걱정하고 있구나!’

선생님이 나를 간단히 소개했다. 앞으로 나가서자, 조그마한 손들로 박수를 쳐주었다.
‘거~ 기분 괜찮네!’
“여러분 안녕! 저는 여러분을 만나서 아주 기쁩니다. 저는 어진이라고 하고 찬이의 아빠입니다” 찬이는 난처하고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는 Chemist입니다. 저는 Chemist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고 또 어떻게 하면 Chemist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Chemist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은 벌써 집중이 흩트러지려고 했다.
‘어이구! 이러면 안돼지!’
“여러분 Magic 좋아해요?” Magic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어디 있을까?
“네~~~”
“제가 여러분들에게 Magic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집중이 흩트러지려고 하던 아이들은 고개를 바짝 쳐들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들! 그러면 그렇지……’

“여러분 이게 보입니까?” 빨간 종이를 뭉쳐서 만든 바둑알만한 종이를 보여 주었다.
“네~~~”
“이것이 여러분 눈앞에서 없어질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손수건에 쌉니다. 자~ 다 쌌어요”
“……”
“이젠 손수건을 펴겠습니다. 자~알 보세요”
“와~아~~~” 아이들은 감탄을 했다. 찬이의 얼굴을 힐끗 쳐다봤다. 아이들의 감탄사를 듣고 나서야 얼굴이 좀 펴진 것같았다.
“여러분~ Magic은 사실 눈을 속이는 거예요. 제가 다시 아주 천천이 해보겠어요. 자~알 보세요. 어떻게 여러분의 눈을 속이는지!”
아주 천천이 다시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아하~ 그렇구나!!!”하는 표정을 지으며 좋아했다.

“여러분, Chemist는 Magician은 아니지만 Chemist들이 하는 일은 진짜 Magic이예요. 여러분의 눈을 속이는게 아니예요. 자~ 여기 병이 세개 있어요. 잘 보세요. 이병들 속에 들어 있는 게 무엇 같애요?”
“물이요~~~” 70명의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교실이 떠나갈 것 같았다.
‘녀석들! 이제야 내 손아귀에 들어왔구나!’
반응이 이 정도로 나오면 Presentation은 성공한 거나 다름이 없었다.

“잘 보세요. 왼쪽 병에다 제가 가운데 병에 있는 것을 몇 방울 떨어트리겠습니다”
병 속에다 Pipette로 몇방울의 액체를 떨어트렸다. 순간 빨간 색갈이 서서히 병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손으로 병을 살짝 흔들어 주니까, 병속에 물처럼 말갛던 것이 샛빨개졌다.
“와아~~~” 아이들은 신기해서 입이 딱~ 벌어졌다.
‘어떻게 물에다 물을 섞었는데 저렇게 빨개질까?’녀석들은 내가 모세(?)처럼 느껴졌으리라!

“여러분 이제 다시 한번 잘 보세요. 빨갛게 변한 이 병속에다 제가 오른 쪽 병속에 있는 액체를 몇방울 떨어트리겠습니다”
Pipette로 몇 방울의 액체를 떨어트리자 이번엔 반대로 빨갛게 된 병속의 액체가 서서이 다시 물처럼 말갛게 되었다. 병을 살짝 흔들어주자 병속의 빨간 액체는 순간 다시 물처럼 되엇다.
“와~아~~ “ 아이들은 너무나 신기해 했다.
“여러분 Chemist는 Magician 같지요? 저는 여러분의 눈을 속인게 아닙니다. 이것이 화학반응입니다. Chemist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은 존경과 선망의 눈초리로 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다시 찬이를 힐끗 쳐다보았다. 녀석의 얼굴이 화~안해져 있었다. 이젠 어깨가 쫘~악 펴져 있었고,
‘That’s my DAD!!’하면서 신나해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이번 일을 통해서 찬이가 학교에서 기를 펼 수 있었으면 차~암 좋겠다!’

“자~ 여러분 이게 무엇 같아요?”
“Paper strip이요”
“네~ Paper strip이예요. 그런데 이것은 보통 종이가 아니예요. 이것은 특별한 종이입니다. PH paper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음식물이나 집에서 쓰는 물건 중에는 산성, 알카리성 혹은 중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알아내는 게 아주 중요해요. 그래서 Chemist들이 PH paper를 만들어 냈어요. 이것은 종이를 가위로 짤라 놓은 것 같지만, 이 종이에는 특수한 물질이 들어 있어요. 이 종이가 산성을 만나면 빨간 색갈이 되고 알카리성을 만나면 파란 색이되요. 중성을 만나면 색갈이 변하지 않아요”
만들어 온 도표를 앞에다 세워 놓았다.

“여러분, Fish and Chip를 먹을 때 무엇을 치나요?”
“Vinegar요!”
“네, 맞아요. 제가 vinegar를 가져왔어요. 이것이 산성인지, 알카리성인지, 중성인지 알아 보겠어요. 제가 PH paper를 이속에 담갔다 뺍니다” PH paper가 빨개졌다.
“와~”
“자~ 여러분, vinegar는 산성인가요? 알카리성인가요? 중성인가요?”
“산성이요~”
“네~ 잘 맞추었어요. 여러분 vinegar 맛이 어때요”
“Sour~~~”
“네~ 산성의 특징은 신맛이 나는 거예요. 신 음식물은 모두 산성이예요”

“여기 제가 과일, 채소, 집에서 쓰는 비누들를 가져왔어요. 지금부터 이것들이 산성인지, 알카리성인지, 중성인지 알아 보겠어요. 자~ 오랜지 부터 해 보지요. 누가 해 보겠어요?”
이젠 완전히 나에게 빠진 아이들은 서로 해 보겠다고 일제히 손을 들었다. 찬이도 손을 들고 있었다. 손을 든 찬이의 얼굴은 의기양양해 보였다
‘쨔~식!’

한 여자 아이를 불러냈다.
“이 PH paper를 손에 쥐세요. 그리고 오렌지에 갔다 대세요”
여자 아이는 조심스럽게 PH paper를 오렌지에 대었다. 색갈이 빨갛게 변했다. 아이는 신기해 했다.
“자~ 이 오렌지는 산성인가요? 알카리성인가요? 중성인가요?”
“산성이요”
“Ex~cellent! Smart girl~!”
아이는 우쭐해 했다.

아이들은 모두 해 보고 싶어서, 손을 들고 내 눈치만 보고 있었다. 사과, 레몬, 도마도 포도, Tide, 세수비누, 샴푸 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테스트했다.
“여러분 Shower하다가 비누가 눈에 들어가면 어때요?”
“따가와요!”
“네~ 맞아요! 비누는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눈에 들가면 따가운거예요. 이제 시간이 많이 갔는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테스트만 하고 끝내겠습니다”

테스트를 못 해 본 아이들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가 보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돼지! Bully인 Sonia의 버릇을 고쳐야 돼! 절호의 찬스야!’
Sonia도 테스트를 해 보고 싶은 표정이 역력했다. 나는 일부러 아이들를 시킬 때, Sonia와 눈을 맞추고 시킬 것처럼 하다가 다른 아이를 시켰다. 좀 야박한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 이번엔 누가 해 볼까요?”
아이들은 손을 들고 나와 눈길이 마주치길 기다리고 있었다. Sonia와 눈길을 마추었다. Sonia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 Sonia가 애처러워 보였다. 얼마나 하고 싶으면 손을 흔들까?

난 Sonia와 눈길을 마추고 시킬듯 하다가 옆으로 돌렸다. Sonia의 얼굴이 금방 실망의 표정으로 변했다.
‘에이구~ 이게 내가 할 짓이 아닌데……’
‘그래도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다시 한번 아이들을 둘러보고 Sonia와 다시 눈길을 마추었다. Sonia의 눈이 “저요~ 저요~~~”를 외치고 있었다.
‘너~ 우리 찬이를 그렇게 못 살게 군다며! 너도 당해봐라!’
다시 옆으로 눈길을 돌렸다.Sonia는 울상이 되었다.
‘너~ 지금 어린 아이와 뭘하는 거니!’
‘이제 그만하자. 너무하는 것 같다’

다시 Sonia와 눈길을 마추었다. Sonia는 포기했는지, 손을 반쯤 내리고 있었다. 나의 손가락이 Sonia를 가르켰다.
“What’s your name?”
“Sonia!” 얼굴이 갑자기 환해졌다.
“Beautiful name! Come here please!”
Sonia는 용수철처럼 튀어 나왔다.
“This is the most difficult one!”
“……”
“여기 오기 조각이 있어요. 이게 무슨 “성”인지 알아 마추어 보세요”
Sonia는 너무 흥분해서 가늘게 손을 떨고 있었다.
‘내가 너무했나?’

Sonia는 PH paper를 오이 위에 놓았다. 색갈이 변하지 않았다.
‘Sonia야~ 제발 마추어라! 제발~ 못 마추면 끝장이다!’
“뭐예요?”
“…… Neutral!”
‘휴우~~~’
“Wow~ you’re a genius! Excellent!!!”
“Sonia의 등을 톡톡 두두려 주고 자리에 앉게 했다. Sonia는 의기양양해서 자리에 가서 앉았다.

다시 한번 Sonia와 눈을 마추었다.
Sonia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나도 환하게 웃어 주었다.


꼬리글: 테스트를 끝내고 Chemist가 하는 일, 어떻게 하면 Chemist가 될 수 있는지를 아주 쉽게 설명해 주었다. 아이들도 좋아했고 선생님들도 “Excellent”를 연발했다.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신나한 사람은 찬이였다! 테스트를 못해본 아이들를 위해서 PH paper를 통체로 선생님들에게 주었다.

찬이는 내가 학교에서 “Career day”한 것을 너무나 신나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었더니 3분의2가 Chemist가 되겠다고 했단다. 그리고 아이들이 찬이를 그렇게 부러워 했단다. 찬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기뻤다.

찬이에게 Bully 노릇을 하던 Sonia는 그 날 이후로 찬이의 Body guard가 되었단다. 다른 아이들이 찬이가 Asian이라고, 쪼끄맣다고 힘들게 하면 Sonia가 나서서 찬이를 가로 막고 다른 애들을 밀쳐 버렸단다. Career day는 아빠로서 찬이에게 해 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선물이었다.

깍뚜기: 꼭 옛날이야기 책을 보는것 같어요.ㅎㅎㅎ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어진이: 캄사!

기사 등록일: 2023-07-1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