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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마져 떠난 낙도에서 _ 운계 박 충선 (캘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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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하지 않는 영혼들이 나의 존재 알아 주지 않는 이웃들이 소통의 길을 막아 버린 사람들이 관심을 무관심의 무덤에 묻어 버린 인간들이 늙어가는 시인을 슬프게 하지만 폭풍우 쏟아 져도 짐승의 발길에 짖 눌려도 말 없이 이슬에 젖어 땅끝 한 점에 함초롬히 푸른 생명 목마른 풀 한포기를 본다
아무도 알아 주지도 찾아 주지 않아도 그 만의 순수함으로 피었다 지고 다시 피는 들 꽃 태고적 채색 옷 입혀 준 고운 빛깔 그대로 연연이 이어가는 가녀린 생명으로 낙도에 버려진 듯 심산유곡에 홀로 이듯 하늘 만 바라보며 외롭게스리 흔들 거리나 외로운 줄 모르고 살아온 세월 세상이 몰라 주어도 사람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내 안에 나 혼자 이며는 외롭고 슬프고 쓸쓸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분이 내 안에 같이 하시기에 희노애알고 계시고 사랑해 주시는 그 분이 계시기에 락은 잠시 스쳐가는 바람 같은 것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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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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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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