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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
전문직, 사무직에 비해 3~8배나 더 나빠
편의점업주들을 비롯한 한인 자영업자•직장인의 심신건강을 연구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료가 될 ‘온타리오 한인이민자 직업스트레스 연구(Ontario Korean Business Occupational Stress Study)’가 반환점을 돌았다.
노삼열 토론토대 교수(정신의학) 등의 주도 아래 주내 한인 자영업자•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연구는 10일 현재 목표의 절반가량(7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친 상태다.
중간집계 결과 편의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스스로의 건강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건강하지 못하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스몰비즈니스 업주의 16.2%는 자신의 건강을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문직(2%), 사무직(2%), 기술직(5%)에 비해 3~8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일호 박사는 이에 대해 “관련연구들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수준은 개인의 실제건강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 만성질환이나 조기사망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행히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자가평가에 있어서는 자영업자와 다른 직업군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조사는 700명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연령•성별로, 700명의 피고용인을 직장별로 각각 분류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700명의 한인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자영업자 중 51~60세 연령층은 모든 설문조사가 끝났지만 기타 연령층(31~40세, 41~50세, 61~65세)은 아직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이 목표치 보다 적은 상태다.
연구진은 현실을 반영하는 균형 잡힌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편의점뿐만 아니라 식당•세탁소•미장원•꽃집 등을 운영하는 한인과 2년 이상 풀 타임으로 근무 중인 30세 이상 직장인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직장인’에는 의사•변호사•회계사 등의 전문직, 일반사무직, 기술직, 육체노동직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로, 연중영업으로 인한 휴가 부재, 경기변동 취약성 등에 시달리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정신건강 실태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담당정부기관의 정책수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는 자영업자뿐 아니라 직장인들이 겪는 언어문제와 차별, 일과 가정의 균형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연방정부와 캐나다보건연구소(CIHR)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연구의 최종결과물은 1년여의 자료수집 및 면접조사 등을 거쳐 내년 중 발표될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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