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사나 전문지들이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초 신진대사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전제는 매우 간단하다. 신진대사량을 늘려 같은 시간에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추가적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는 운동을 하는 도중 및 운동을 한 이후에 책상에 앉아있거나, 버스에 서있거나, 수면을 취하는 중에도 소모가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1 파운드의 근육당 50에서 100칼로리가 추가적으로 소비될 것이라는 전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근육당 50 칼로리라는 이 전제는 매일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근육은 쉬는 동안에는 몸의 부분중에서 가장 칼로리를 소모하는 효과가 적은 부분이 된다고 한다.
심장과 신장이 몸무게 1 킬로그램당 400칼로리로 매일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곳이다. 반면에 근육은 1킬로그램당 13칼로리로 심장과 신장에 비해 약 30배나 적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과학자들은 기초 대사량은 몸이 휴식상태에 있을때 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많은 부분이 유전적인 부분에서 결정되며, 운동이나 식생활로 개선되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근육은 심장이나 뇌, 간등의 장기에 비해 기초 대사량의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육의 양은 섭취하는 칼로리를 그렇게 많은 부분 상쇄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여전히 가치있는 일이다. 근육량을 늘림으로써 여러 운동의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의 부상을 줄일 수 있는등 여러가지 이점을 준다. 또한, 근육을 늘리고 유지함으로써 노화로 인한 근육량의 자연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