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선)
보건 관련 한 감시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앨버타 시민들의 몸무게가 캐나다 평균에 비해 더 무거운 것으로 밝혀졌다. 앨버타보건인증위원회(HQCA)가 4,4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014년 기준으로 앨버타 성인의 대략 60%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되었으며, 캐나다 전국 평균은 이보다 6%가량 낮은 54%로 파악되었다. 그 중에서도 10명 중의 2명이 비만에 해당하고, 그 곱절에 해당하는 숫자가 과체중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앨버타 내에서 에드몬톤과 캘거리 이외의 지역에서 과체중 인구 비율이 더 높으며, 캘거리 주민들이 가장 홀쭉한 몸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앨버타 성인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과체중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비만은 45~54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 그러나 과체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심장질환, 당뇨 및 고혈압 환자의 비율에서는 앨버타가 다른 주들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HQCA 대표 앤드류 뉴너 씨는 “본 연구에서는 앨버타 주민들이 왜 전국 평균보다 더 무거운 몸을 가지게 됐는지 구체적 이유를 분석하는 데까지 나가진 않았다”며 “그러나 누구나 잘 아는 바와 같이 생활방식, 식생활 및 영양섭취가 비만의 주범”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조사 결과는 사뭇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차 의료서비스 기관에서 무엇인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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