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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버의 역사적인 집, 이대로 무너지나
홍수와 연이은 비로 인해 피해가 크고 복구비용이 엄청나
(사진: 캘거리 해럴드) 
지난주 하이리버 지역에 내린 비는 긴 역사를 가진 집의 지반으로 흘러들어 데미지를 주었고, 집 주인이 이 유서 깊은 집을 복구하려던 계획도 함께 씻어버렸다. 이제 집 주인이 선택한 길은 지역구가 이 111년 된 집을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하여, 주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집을 허물지 않고 구조를 보전하는 것이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토마스 키퍼는 “이것은 매우 아름다운 집이며, 앨버타 역사의 한 부분이다.”라며, 지난주에 퍼부었던 비가 주택 기반의 벽을 완전히 씻어버리며 위험하고 급박한 상태로 만들어 집을 붕괴로부터 막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키퍼는 “지금 지반을 지지해주지 않으면 결국 집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며, “이 2.5층의 집은 붕괴될 시 도로로 쓰러지거나 지나가는 행인 또는 이웃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퍼는 하이리버로부터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이 되면, 주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수해로 인한 데미지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3,000 sqft의 주택은 1904년 하이리버의 첫 변호사가 지은 집으로 이후에 병원으로 바뀌어 Spanish Influenza가 만연했을 당시 지역주민들을 치료해주던 곳이기도 하다. Queen Anne 스타일의 집은 큰 현관이나 흡연실을 비롯해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던 그랜드 볼룸 등의 역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1909년부터 1923년까지 Second Cottage Hospital로 운영이 되며 수 백 명의 환자가 이 집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집은 2013년 6월 홍수 당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 이후로 비워져있다. 키퍼는 지난 8월에 주택을 구입하며 수년에 걸쳐 이 집을 복구할 계획을 가지고, 예전과 같이 지역 주민들이 아침식사나 방문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었다. 지난주에 내린 비로 집은 추가적인 피해를 입었고 지역 주민들은 하이리버가 이 주택을 빨리 유적지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구조물은 현재 하이리버 당국이 유적지 선정으로 고려하고 있는 대상은 아니며 공식적으로 지정받는 과정은 매우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키퍼는 주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옵션이 아니면 복구비용이 너무 크게 들기 때문에 이 집은 결국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111년 된 집이 무너지면, 2013년 홍수로 무너진 하이리버의 역사적인 건물들과 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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