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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기대되는 베리 금광
캐나다 신종 수퍼푸드 하스캡, 블루베리보다 강하다
 

밥 보어스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상용화 가능성도 없는 다양한 달콤한 적색 과일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는 딸기맨이었다. “내 멘토도 딸기 육종자였지만, 나중엔 라스베리 육종자가 되었다. 입버릇처럼 내게 말해왔던 모토는 ‘라스베리 육종자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왜 딸기 육종자 상위 100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 걸까?’였다”라고 사스캐치완 대학의 과일 프로그램의 수장, 보어스는 말한다.
이 말에 사로잡혀 있던 보어스는 프레이리 지역으로 와서 딸기보다 대단한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탑 10 진입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산자(비타민)나무와 낸킹 체리나무들 옆 대학의 식물재배장에 답이 있었다. 그것은 라스베리도 아니었고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는 “웃기게 생긴 작은 작물”이었다.
그 이름은 하스캡(haskap)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캐내다의 최신 슈퍼푸드이다. 단단하고,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고, 추운 날씨에도 잘 크는 베리로 러시아, 일본, 캐나다가 원산지이다. 연구자들이 이 베리의 건강증진 잠재성에 대해 떠들석하게 연구중이다. 일본인들은 하스캡을 “장수 과일”이라고 부른다. 재배업자들은 이를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베리 금광, 환금 작물이라고 부른다. 하스캡은 캐나다 베리 중 탑이 되어 강자 블루베리와 어깨를 겨루게 될 수도 있다.
“완벽한 베리다. 하스캡은 맛이 좋다. 추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 캐나다 간식의 아이콘이 된 리도 운하의 비버 테일의 자리를 넘보게 될 것이다.” B.C.주 새몬 암의 재배업자인 악셀 히비버그가 말한다. 히비버그는 밥 보어스를 “캐나다 하스캡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를 손자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이다. 하스캡은 캐나다 야생에 현존하는 장식용 관목으로 수십년동안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원예업자들은 장식용 하스캡을 ‘Sweet Berry Honeysuckles’라고 별명을 붙였다. 하지만 그건 완전 거짓말이었다”고 보어스는 웃으면서 말했다. “하스캡 맛은 이상했다”러시아산 하스캡은 토닉 워터 맛이 난다. 이 맛이 보드카와 주스를 혼합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인들에겐 괜찮았다고 한다.
보어스의 아이디어는 러시아산 하스캡과 북부 일본산을 이종교배하는 것이었다. 교배종은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조금 더 길고 통통하다. 맛은 아주 좋았다. 포도/라스베리/블루베리 혹은 라스베리/블루베리/검은건포도가 혼합된 생김새를 상상하고 있다면 정확하다.
하스캡은 블루베리가 익는 시기보다 이르다. 그래서 재배업자는 하스캡을 길러 수확한 후 이어서 블루베리를 키울 수 있다. 또한 하스캡은 추운 곳에 서식하므로 캘리포니아의 대형 농장이 이를 재배할 전망은 배제해도 된다.
수퍼 푸드를 만드는 것은 그것이 자라는 환경이다. 하스캡은 영하 47도를 이겨낼 수 있고, 고위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산소가 부족한 질척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주 강한 베리로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산화제이다.
달하우지 대학 농대의 부교수인Vasantha Rupasinghe는 하스캡의 총 항산화 성분을 블랙베리, 블루베리, 파트리짓베리, 딸기, 라스베리 드리고 레드 테이블 포도와 비교했다. “비교해 본 결과, 하스캡의 총 항산화 성분이 아주 큰 차이로 제일 많았다. 블루베리보다 2-3배가 많았다.”고 그는 말한다.
Rupasinghe의 실험실은 노바 스코샤, 마호네 베이에 본거지를 둔 하스파카와 협력해 일을 하고 있는데, 하스파카는 하스캡을 재배하고 그것으로 주스, 잼, 말린 베리와 언 베리를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삼림 보존을 하는 스타트업이었다. 하지만 루넨버그 카운티 주변의 삼림이 잘 성장하지 않자 소유주가 작물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홉도 키워보고, 키위도 키워보았다. 2011년 보어의 대학 원예 재배장에서 가져와 심은 하스캡을 우연히 지나가다 보니 잡초가 무성한데도 불구하고 아주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고 하스파카의 상업이사, 리암 테일러가 말한다.
하스파카는 현재 30에이커의 하스캡을 키우고 있으며, 200개를 더 심을 계획이다. 노바 스코샤의 소비 스토어는 하스캡 제품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한병에 15불 정도하는 주스도 있다. 하스캡은 라스베리 맛과 아주 미세하게 블루베리 맛이 난다. 기분좋게 톡 쏘는 끝맛이 있어 마시기에 괜찮다. 하지만, 500ml을 15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면 글쎄다.
하스캡 재배를 망설이게 하는 것은 바로 무르익은 열매를 따기까지 식수후 6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요가 증가한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해 손님들이 꺼리게 되는 가격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암은 굴복하지 않는다. “향후 5년내에 하스캡이 대서양 연안 캐나다에서 연간5억 달러 사업이 되는 것은 비현실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는 공급이 문제다.”라고 그는 말한다.(블루베리는 재배업자들에게 최고의 효도 작물로 연간 3억6천 달러를 수출을 한다.)
노바 스코샤 주지사, 스테팬 맥네일은 다음 주 마호네 베이에 있는 하스카파의 새로운 상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마도 주정부가 이 신생 사업에 대해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스캐치완 대학의 밥 보어스는 하스캡 공급문제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한편 하스캡의 새로운 종, 툰드라, 보레일, 오로라를 완성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세계 1위라고 말한다. 작년에 백만번째 식물을 팔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보어스는 말한다.(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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