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독감 사망자가 86명으로 늘어났다. 앨버타의 독감 환자는 약 20년 전부터야 전문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독감 시즌은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14-15년도의 10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전에는 1998-99년의 82명이 두 번째로 많은 독감 사망자가 발생한 해였다. 그리고 올해 독감 사망자 86명 중 30명은 캘거리 시민이었으며, 에드먼튼과 중부에서 각각 20명, 북부에서는 10명, 남부에서는 6명이 사망했다. 또한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금까지 독감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주민들은 2,800명 이상으로, 이는 2016-17년도에 1,653명의 독감 입원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입원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37%는 캘거리 지역, 34%는 에드먼튼에서 발생했다 한편, 앨버타에서는 현재 마련된 약 160만명분의 독감 예방 백신 중 122만명분이 접종 완료됐으며, 3월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67%의 AHS 직원이 접종을 마쳐, 지난 5년 중 최고 기록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앨버타 예산안에는 전년도보다 11.4%, 즉 650만불 늘어난 6,350만불이 백신 구매비로 배정됐다. 그리고 이 중 얼마나 독감 백신에 배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1,210만불이 독감 백신 구매에 이용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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