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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은퇴 교수, 야생보존 위해 계단 올라
함께 해왔던 고인이 된 아내 사진 목에 걸고
(사진 : 캘거리 헤럴드) 
101세의 리차드 가이는 좋은 일을 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증명해 보였다.
은퇴한 캘거리 대학의 수학과 명예교수인 가이는 수십 년 동안 앨버타 야생보호협회가 주관하는 자선행사인 “야생보존을 위한 등반”에 부인인 루이스와 참여해 왔다.
2010년 92세로 아내가 사망한 후에도 가이는 먼저 간 아내의 영정 사진을 목에 걸고 캘거리 타워의 802개 계단을 올랐다. 매년 4월22일 지구의 날에 열리는 자선행사에서는 평균 십만 불의 기금이 모금된다. 작년에는 행사가 보우 빌딩에서 있었다.
원래 잉글랜드 출신인 가이는 지난 토요일 건물의 5층까지 올랐다. 2017년도에는 1,818개의 계단을 전부 올랐다. 그 때도 아내 루이스의 사진을 올라가는 내내 들고 갔다. 그는 아내와 함께 깨끗한 지구를 위한 후원을 하고 싶어 긴긴 세월 수직으로 오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아내의 사진을 들고 올라가는 이유는 아내가 계속 오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의 보존 전문가인 조애나 스크라니는 가이의 존재 자체가 다른 참가자들에게 영감이 된다고 전하며, 매년 참가자들이 늘고 빠른 시간 안에 끝까지 올라 더 많은 기금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계단을 오르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35년 전에 은퇴했지만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 주고 동료 교수들과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여전히 매일 캘거리 대학에 간다. 70명의 수상자 중 상위 일곱번 째 수상자이자 2017년 뛰어난 이민자 공로상 수상자인 가이는 캘거리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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