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새끼 곰 지아 판판과 지아 유예유예가 캘거리 동물원의 그들의 거주지에서 놀고 있다.)
(사진 : 캐나다 왕립 조폐공사가 지난 6월2일 내놓은 팬다 은화)
지난 5월 7일 자이언트 팬다곰, 얼 슌과 다 마오, 그리고 새끼곰 지아 판판과 지아 유예유예가 캘거리 동물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든 후 거의 한달이 지났다. 이들은 “훌륭하게 잘 적응했다”고 캘거리 동물원의 수석 홍보담당자인 트리시 엑스톤-파더가 전했다. 아빠 팬다는 많은 관중들에도 불구하고 “매우 쌀쌀맞게 굴고”, 새끼 곰 두 마리는 호기심이 많으며, 엄마 팬다는 조용히 스파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4월에는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전시물을 공개하기 전에 미리 살짝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16,000개의 동물원 멤버십이 팔렸으며, 지금까지 37,500개가 판매되었다. “여러 멤버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팬다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으며, 모두들 매우 흥분했다”고 엑스톤-파더는 말했다. 수컷 곰인 다 마오는 매우 쌀쌀맞으며, 관중들에 개의치 않는다. 새끼 곰 두 마리는 호기심이 아주 많아 놀면서 탐험하는 모습이 보여 아주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볼 수 있지만, 엄마 곰 얼 슌은 나머지에 비해 적응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얼 슌은 뒤에서 어슬렁거리고 새끼 곰들과 떨어져 스파를 즐기기만 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며,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렸을 뿐이지 정상이라고 엑스톤-파더는 설명했다. 주중에 팬다 패시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로 필드 트립을 온 학생들과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 부대다. “주말은 매우 분주하다. 지난 빅토리아 데이 연휴는 환상적이었으며, 이번 여름이 이렇지 않을까 짐작이 갔다”고 엑스톤-파더가 말하며, 1988년 팬다 매직의 향수를 소환하는 티셔츠를 입거나 핀을 꽂고 오는 방문객들도 있으며, 이들은 팬다 얼굴이 그려진 아이스크림을 기억한다고 첨언했다. 팬다 패시지를 따라 구경을 하다보면 출구가 선물가게로 연결되어 있어 이 곳의 판매가 어마어마하다. 주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은 티셔츠와 곰인형들이다. 선물 가게에는 방문객들이 집으로 가지고 가고 싶을만큼 사랑스럽고 다양한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팬다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이며, 방문객들은 매일 아침 7:30분 “팬다의 아침식사” 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미리 신청하면 된다. 또한 동물원 멤버들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한 시간 전인 9시에 팬다를 먼저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팬다의 캘거리 동물원 기거를 축하하기 위해 6월2일에 새로운 은화를 선보였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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