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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응급의료시스템, 붕괴 넘어 파국으로 -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환자 늘어
치료 마친 ALC 환자 여전히 침상 차지…진료대기시간 가중시켜
 
캐나다 전국의 응급실이 환자들로 넘치고 있다.
열이 펄펄 나는 신생아가 토론토 응급의료진의 진찰을 받기까지 5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 가건물에서 20시간을 대기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부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관련 환자 외에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탓이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 및 사망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바이러스가 캐나다 병상에 있는 환자까지 감염시키고 있어 응급의료시스템이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13일 CBC 보도에 따르면, BC주 전역에서 1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동시에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는 전례없는 수치다.
퀘벡에서도 5년 만에 응급실 환자 수가 가장 많아졌다. 퀘벡의 Christian Dubé 보건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에게 하루 1만명 이상의 응급실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360만 건에 해당하는 것인데 올들어서는 여기에 매일 약 1,000건의 방문이 추가돼 환자가 10% 더 늘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이런 급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몬트리올 응급실은 수용 능력을 이미 초과했으며 일부는 약 200%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타와의 퀸즈웨이 칼턴 병원은 최근 115%의 점유율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공간과 의료진 부족이 이같은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된 치명적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 장소를 대량으로 폐쇄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 병원은 대규모 수술 적체 사태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응급실이 폐쇄된 사례가 크게 증가했는데 대부분 인력 부족 때문이다. 노바스코샤는 응급실이 예기치 않게 폐쇄된 시간이 41,923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온타리오는 작년 한해 동안 총 860건이 넘는 응급실 폐쇄 사례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innipeg's St. Boniface Hospital의 응급실 의료 책임자인 Paul Ratana 박사는 ALC(Alternate Level of Care) 환자의 증가를 과도한 병원 진료대기의 요인으로 지적했다. ALC 환자는 급성 치료가 끝났으나 여전히 병원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재활 센터, 장기 요양원, 완화 치료, 호스피스 또는 재택 간호 등의 자리를 기다리는 환자들이다.
Ratana 박사는 "이전에 진료를 받고 입원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는 팬데믹 이전부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환자 스스로 다른 시설로 옮기거나 퇴원을 거부할 경우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수백만명의 캐나다인이 가정의나 전문 간호사와 같은 1차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도 병원 시스템을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1차 진료를 받지 못해 응급실을 찾는다는 것이다.
전국 의사 옹호 단체인 캐나다 의학협회 회장 Kathleen Ross 박사는 "우리는 이 나라에서 1차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시급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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