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시에서 급수관에서 추가로 발견된 21곳의 비상 수리 공사를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다시 물 제한 4단계를 시행 중인 가운데, 시 관계자가 캘거리의 물 사용량이 여전히 많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캘거리 인프라 서비스 제너럴 매니저 마이클 톰슨은 지난 8월 26일의 캘거리 물 사용량은 6억 3천 3백만 리터, 27일은 5억 9천 7천만 리터였으며, 이는 28일에 4억 9,400만 리터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시에서는 하루 물 사용량 목표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4억 5천만 리터로 잡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물 사용이 줄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또한 톰슨은 “우리는 현재 수돗물을 이용해 정원에 물을 줄만큼 충분한 물이 없다”먼서,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있고 아직 이를 끄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이것부터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에서는 물 제한 4단계에서 금지되는 야외 스프링클러 등의 이용에 대해 26일부터 30일 오후까지 278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4단계 기간 중 금지된 물 사용에 대해서는 3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캘거리 커뮤니티 스탠다스 인스펙터 셰릴 타운샌드는 곧 실제로 티켓이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타운샌드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물 사용을 확인하겠다고 집에 들어가는 강도 행위가 신고되고 있다면서, 시에서는 현재 집 안에 들어가 확인하지 않고 있고, 혹시 들어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약속을 한다고 밝혔다.
캘거리 시 관계자에 의하면 급수관 수리와 관련하여 첫 4개의 작업 현장에서는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며, 콘크리트 포장 작업은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16 Ave.와 33 Ave.를 따라 4곳의 공사는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6월 급수관 파열 당시, 이에 대한 공사 비용은 2천만 달러에서 2천 5백만 달러 가량으로 예상됐었던 바 있으며, 시에서는 추가 수리로 인한 비용을 업데이트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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