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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 코요테가 공격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

Global News 
(이남경 기자) 캘거리 대학교에서 개과 동물 생태학을 연구하는 전문가 셸리 알렉산더는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만약 코요테를 마주치더라도 다가가거나 애완동물이 야생동물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알렉산더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에 대한 코요테의 공격은 보통 방어적 행동에서 비롯되거나 작은 동물을 먹이로 오인할 때 발생한다며, “이런 일들은 결코 일반적인 행동이 아니며,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캘거리 남서부에 사는 한 주민은 시그널 힐에서 산책 중이던 자신의 개가 코요테에게 낚아채였다고 신고했다. 친구가 코요테를 쫓아가자 결국 개를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 개는 부상으로 결국 죽었다며 개 주인은 공격 당시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알렉산더는 코요테 생태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그들의 먹이 패턴, 인간의 행동, 미디어 표현, 그리고 코요테와의 갈등 상황을 추적해 왔다. 그녀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동물에게서 떨어지는 것이라며, “공간을 주어야 하고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 자리에서 떠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알렉산더는 코요테가 먹이로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방어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공격은 보통 5월 말부터 9월 말 또는 10월 초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녀는 “그 시기에는 새끼들이 다시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이때가 가장 취약한 시기이다. 코요테는 개를 그 새끼들에게 위협으로 간주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더는 9월 말 시기를 이산기라고 부르며, 이때 새끼들이 가족 무리에서 떠나 새로운 영역과 짝을 찾기 위해 이동한다고 전했다. 코요테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는 목격과 접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의 부정적인 접촉은 대부분 자기방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알렉산더는 설명했다.

사람이 혼자이거나 개를 데리고 있을 때 코요테와 마주칠 경우, 코요테는 다가가기 전에 몇 가지 경고 신호를 보낸다. 사람이 가장 먼저 눈치챌 수 있는 것은, 코요테가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 사람을 응시하는 것이다. 알렉산더는 “개가 근처에 있다면, 그것이 코요테를 자극할 수 있다.”라며, 코요테는 으르렁거리거나, 돌진하거나, 몸을 낮추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상황에서는, 코요테가 일정 거리를 두고 사람 및 애완동물을 따라가는 에스코트를 하기도 한다. 이는 그들이 자신들의 영역이나 새끼들로부터 충분히 멀어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사람이 계속 서 있거나 코요테 쪽으로 다가간다면, 코요테는 짖거나 울부짖는데, 이것은 코요테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이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다면, 그때는 코요테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개를 공격할 수도 있다. 코요테 생태에 대한 그녀의 연구의 일환으로, 알렉산더와 그녀의 팀은 코요테의 배설물 샘플을 분석했고, 그들의 식단이 주로 자연 상태의 동물성 먹이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식단의 80%는 토끼, 새, 과일 등 작은 동물이었고, 애완동물이 식단에 포함된 경우는 1% 미만이었다.”라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코요테가 소형 애완동물을 공격한 사례를 분석했고, 그중 50%의 경우 주인이 쫓아가거나 소리를 지르면 코요테가 동물을 내려놓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코요테는 그것이 개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작은 동물을 단순히 작은 동물로 인식한다.”라고 덧붙였다.

코요테는 도시에서 익숙해진 사람보다 다른 개의 존재에 더 쉽게 자극받는 경향이 있으며, 개를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애완동물을 반드시 목줄에 묶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다. 일부 경우에는 코요테에게 소리를 지르면 도망가기도 하기 때문에 위협을 막기 위해 종이봉투를 부풀려 터뜨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사 등록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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