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수 기자)
2005년 리차드 루브는 자신의 책 “Last Child in the Woods”에서 점점 자연과의 접촉이 멀어지고 아이들을 안타까워했다. 아웃도어의 천국의 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많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상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2008년 한 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의 95%는 스타워즈의 캐릭터들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까치가 무슨 동물인지 아는 아이들은 25%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자연과 이어주는 책 몇 권을 소개한다. 먼저, The Nature Connection: An Outdoor Workbook for Kids. 교실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의 과학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메뚜기는 얼마나 멀리 뛸까? 왜 달은 모양이 변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온 가족이 함께 빠져들 수 있다. 두 번째, Alberta Nature Guide로 앨버타의 동물과 나무, 야생꽃, 새, 물고기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앨버타의 자연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각 가정에 한 권씩 가지고 있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 앨버타의 6곳의 자연보호 지역(boreal forest, aspen parkland, foothills, mountains, grassland and Canadian Shield) 에 서식하는 411여 종의 식물과 동물들을 싣고 있다. 캠핑이나 하이킹 등에 가져가면 아이들과 좋은 자연공부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Uumajut, Volume 2: Learn으로 북극의 생태시스템에 관한 시리즈로 4세부터 8세까지에 적합한 책이다. 원주민 인디언 말과 영어로 함께 적혀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로미 카론이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늑대, 바다사자, 물개 등의 서식지와 행동, 식습관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누이트 원주민들의 의복과 거주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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