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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려견 미국 입국 새 규정 일부 철회 - 캐나다와 한국 같은 광견병 저위험국가는 서류 한장이면 “끝”
캐나다 보건 장관 “일시적 조치일 뿐 9개월 뒤 규정 부활할 수도”
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반려견 입국 강화 규정을 광견병 저위험 국가에 한해서 완화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규정 완화는 새로운 규정에 명시된 번거로운 서류 절차의 일부를 없애는 것으로 캐나다와 같은 광견병 우려가 없는 나라의 반려견에만 해당하는 조치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이런 조치가 일시적인 유예 기간을 둔 것일 뿐 앞으로 9개월 안에 부활할 수 있다며 경계했다.

8월에 시행될 예정인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하는 반려견은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마이크로칩이 있어야 하며 입국 시 건강해 보여야 한다. 또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CDC 웹사이트에서 서류(CDC Dog Import Form)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행선지 기록과 함께 광견병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본지 2024년7월13일자)

CDC의 새 규정이 발표되자마자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가 미국과 같이 광견병이 없는 지역이라면서 캐나다는 이 규정에서 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이 반려견 입국 조치 시행을 며칠 앞두고 규정을 번복한 것은 캐나다 정부의 이 같은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규정 완화에 따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반려견은 당일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는 CDC Dog Import Form만 있으면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반드시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입국시 건강해 보여야 한다는 조항은 유지됐다.

마크 홀랜드 보건부 장관은 미국의 규정 완화 직후인 23일 기자들과 만나 완화된 규칙이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CDC의 결정을 ‘9개월의 유예 기간’으로 평가했다.

장관은 "9개월 기간이 지난 후에도 캐나다인이 여전히 개를 데리고 국경을 오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DC가 22일에 발표한 성명에는 이번 변경사항이 9개월 기간 동안만 적용된다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

CDC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광견병 고위험국가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들 국가에서 반려견을 미국에 데려오려면 당초의 강화된 입국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이 명단에는 인도와 러시아를 비롯한 쿠바, 도미니카, 태국, 베트남과 같이 인기 휴양지가 있는 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은 광견병 저위험 국가로 분류됐다.

기사 등록일: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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