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3월1일부터 전세계 50개 지역에
영사협력원제도 시행.

캘거리지역 초대 영사협력원으로 캘거리한인회 이사장인 김창열씨가 위촉됐다.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3월1일부터 전세계 50개 지역에 영사협력원제도를 시행키로 발표하면서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캘거리지역에 협력원을 두기로 결정한 바 있다.(본지 2월23일자 기사 참조)
김창열 신임 영사협력원은 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2월 27일 임시위촉장을 받고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이라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아직 감이 없다"고 말했다.
김 협력원은 또 "조만간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선서식 및 정식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며 이때 상세 업무 내용을 전달받을 예정이어서 그 이후 교민여러분들께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협력원은 지난 1992년 캘거리로 이민왔으며 같은해부터 한식당과 바가 함께 있는 클럽하우스를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또 김 협력원은 지난 8년간 한인회 임원 및 이사로서 봉사를 해온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인회 이사장직을 맡아 2008년까지 2년간 봉사할 예정이다.
이번 김창열씨의 초대 영사협력원 발탁은 캘거리한인회의 추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협력원은 관할 공관장의 지도, 감독을 받으면서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과 영사콜센터에서 요청하는 민원 처리 및 기타 공관장이 부여하는 위임업무 등을 수행하게 되며, 매월 소정의 활동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 시 영사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공관 미상주 국가 또는 원격지 거주 우리 교민 중 적절한 요건을 갖춘 인사를 영사협력원으로 위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외교부는 캘거리를 포함해 현재 26개 공관 관할 40개 지역에서 이미 영사협력원 위촉을 완료한 상태며 9개 공관 관할 10개 지역도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3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외국민보호체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 시행하는 영사협력원제도가 조기에 정착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영사서비스, 국민에게 다가가는 영사서비스’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 영사협력원 위촉 지역
- 공관 미상주 국(13): 알바니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탄, 쿠바, 볼리비아, 니카라과, 아이티, 앙골라, 카메룬, 모잠비크, 잠비아, 기니/니비사우, 시리아
- 공관에서 원격지(37): 중국(무한, 하얼빈, 연길, 단동, 대련, 제남, 위해, 연태, 삼아, 심천, 하문, 계림, 곤명), 인니(발리, 수라바야), 말련(코타키나발루), 캄보디아(시엠립), 필리핀(세부), 호주(멜버른, 퍼스), 태국(푸켓), 인도(바라나시, 카시미르, 케랄라), 파키스탄(라호르), 스페인(바르셀로나), 이탈리아(밀라노), 영국(에딘버러), 폴란드(보로츠와프), 미국(알래스카, 마이애미, 플로리다 템파), 캐나다(캘거리), 브라질(리오), 남아공(케이프타운), 이집트(룩소르), UAE(두바이)야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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