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달간의 일정으로 온라인 연수생을 모집한다.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대학생이면 누구나 자격이 있으며 재외동포재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 측은 모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동포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각자의 역량과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달 일정으로 총 6번 실시되며 신청자는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온라인 연수를 마친 학생에게는 내년도 모국방문 연수를 신청할 때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하고 항공료도 추가 지원된다. 온라인 연수는 한국의 문화, 역사, 전통과 현재에 대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온라인 웹을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 문화체험 연수 기회도 마련됐다. 한국의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재외동포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상남도는 오는 7월24일부터 4박5일간 실시될 모국문화체험 연수생을 모집한다. 2005년생부터 2010년생 재외동포 청소년 15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국제선 왕복항공료의 50%와 숙식, 교통, 체험 등 도내 체재비 일체가 제공된다.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지역은 2명이 할당됐다. 이들 청소년들은 연수 기간 중 경남의 명승고적지와 박물관 등 역사 탐방과 전통문화 체험, 경남의 자연관광과 문화예술 관람 및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한다. 신청기간은 5월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외동포재단이나 경상남도 청소년 지원재단 홈페이지(gnyouth.net)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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