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드림 캐나다 앨버타주 1등 신문

앨버타에서 오는 캐나다 데이, 즉 7월 1일부터 여름을 위한 재개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 돌입하며 대다수의 보건 규제를 해제한다. 그리고 이로써 앨버타는 보건규제 해제를 발표한 국내 첫 주가 됐다.
주정부에서는 12세 이상의 주민 중 70%가 최소 1번의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면 3단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으며, 지난 17일에 이 기준이 70.2%로 넘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따라 7월 1일에는 앨버타의 보건 규제가 해제되며,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18일부터 즉시 모든 12세 이상 주민들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12세 이상의 24.2%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단계에서는 스포츠와 실내 친목 모임, 장례식, 결혼식, 종교 시설, 소매점의 이용 인원 등 대다수의 규제가 해제되지만,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법적으로 여전히 자가 격리가 요구되며 장기 요양 시설 등의 보호 규제는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3단계가 어떤 모습이 될 지는 7월 1일 이전에 발표될 것이나, 제한적인 특수한 상황에서는 주정부의 마스크 착용 규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샨드로는 코로나는 다른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계속 관리가 필요하며, 지금은 삶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펜데믹에서 우리가 바이러스를 관리하는 상황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니에 의하면 3단계에 돌입하는 7월 1일에 이르러서는 12세 이상 주민들 중 75%가 최소 1번의 접종을 마치고 40%는 2차 접종을 완료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케니는 3단계가 시작되더라도 주민들은 아프면 집에 머물고, 코로나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이 있었다면 검사를 받는 등 상식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에서 지난 6월 1일에 재개 1단계에 돌입한 이후, 앨버타의 감염자는 61% 감소했으며 중환자는 53%, 입원환자는 45%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