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에서 면역력이 약화된 이들과 공동 케어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발표된 8월 30일, 앨버타의 감염자는 올해 봄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도 30일에는 중환자실 환자 98명을 포함해 401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코로나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막는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들 중 80%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앨버타는 9월 1일부터 백신 3차, 즉 부스터 샷을 시작하고 약 11만 8천명에게 부스터 샷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사스케처원과 퀘벡, 온타리오 등도 일부 주민들에게 부스터 샷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는 이들은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는 이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특정 약을 먹어야 하는 이들 등이다. 그리고 앨버타는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2차는 화이자나 모더나로 혼합 접종을 했거나, 화이자와 모더나로 혼합접종을 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는 지역으로 여행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부스터 샷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기준, 앨버타의 12세 이상 주민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약 70% 가량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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