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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육류 가공 공장, 근무 환경 위험 - 직원 중 상당수가 이민자와 난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의 육류 가공 공장에서 근무하는 이민자와 난민 직원들이 위험한 근무 환경과 불안정한 고용에 직면해 있다는 토론토 욕 대학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브론윈 브래그와 제니퍼 힌드맨이 캘거리 권리보호 단체 Actiondignity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시설의 이주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그리고 인터뷰와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특히 코로나로 인해 부각됐던 육류 가공 공장의 위험한 근무 환경을 지적했으며, 설문조사 응답자의 42%는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답변하고 34%는 업무와 관련해 다른 부상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브래그는 “육류 가공 업계는 코로나 확산에도 위험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자료를 살펴보면, 매우 오랜 기간 동안 3D 업계로 남아있었다”고 지적하고, 이 업계에서는 직원들의 부상률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캐나다 인문학 및 사회학 연구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육류 가공 공장이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던 1차 유행 시기에 시작됐다. 당시 앨버타 하이 리버의 카길 공장에서는 950명의 직원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며 북미에서 가장 큰 집단 감염으로 기록됐으며, 브룩스의 JBS 육류 가공 공장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650명의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그리고 카길에서는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했으며, 이들은 모두 타국에서 이주해 온 이들이었다.
현재 앨버타의 육류 공장 직원의 3분의 2는 이주자로 구분되며, 이는 주 전체의 인구 중 25%만이 이주자인 것으로 계산해 볼 때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 밖에 난민은 앨버타 인구의 3%에 불과하나, 육류 가공 공장에서는 1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비자를 받고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연방 정부의 제한으로 인해 육류 가공 공장의 10% 가량이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영주권을 받은 후에도 업계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그는 외국인 노동자는 비자로 인해 근무지가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한 근무 환경을 지적할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데다가, 이주자들 역시 교육과 언어 문제로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하다가 육류 가공 공장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법적으로는 이직이 가능하지만 다른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브래그는 자신의 팀은 연구 결과, 육류 시설에서 코로나 확산은 모두 같은 패턴을 따랐다면서 앨버타 육류 가공 공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직업 안전 및 보건 관리국의 감독 강화를 포함한 입법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카길 공장 노조는 현재 공장 측과 직장 내 안전 강화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중으로, 협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12월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1-30
솔향 | 2021-12-02 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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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가공 공장의 업무는 너무 고되고 힘이 듭니다. 그만두는 사람들이 속출해서 늘 직원을 채용하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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