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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어진이입니다.
CN Dreams에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닐때 간절이 바라는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뭐 굉장한 것은 아니고, 저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나면 들어가서 딩굴딩굴거릴 수있고, 공부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그런 곳. 또 문을 잠가 놓으면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 친구들과 모여 앉아 밤을 새우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8남매(4남 4녀)가 있는 가정에서 네째로 태어나, 위 아래로 치이면서 자랐기 때문에 저혼자만 쓸수 있는 방은 상상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알게 모르게, 저만의 공간은 꼭가지고 싶은 꿈중의 하나였습니다.

작년 10월 말부터 우연한 기회에 이민 생활에서 격었던 글들을 써서 여기저기 Internet 게시판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이라고 할수없는 걸,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가져 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CN Dreams이였습니다.

사실 CN Dreams은 시간이 날때마다 들려서 좋은 글도 읽고 좋은 정보도 살짝살짝 가져 갔었습니다. 김민식님께서 e-mail를 주셨습니다. 졸작을 좋게 봐 주시고 “어진이 코너”을 따로 만들면 어떻겠냐구요. 황송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망서렸습니다. 제가 쓰는 글이라는게 뻔한거고, 사람이 나이들어가면서 주제파악을 못하면, 보기 흉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이대로가 편하다고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CN Dreams HomePage를 개편하시면서 이렇게 꿈에 그리던 “나혼자만의 공간”을 갖게해 주셨습니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관리하고 사용할수 있는 제방이 생겼다는게 신기하고 정말 기쁩니다. 그러나 한편 좀 걱정도 됩니다.

이곳 카나다에서, 남의 집 Helper로 일할때는 기가 막히게 일을 잘 했는데 정작 자기 사업체를 열면 죽쑤는 사람들이 종종있거든요. 물론 그 반대도 있구요. 하여튼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마련해 주셨는데 기대에 어그러지지 않게 최선을 다 해볼려고 합니다. 제가 격은 경험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격은 바보같은 실수를 여러분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두서없이 쓸려고 합니다. 주로 저의 가정의 이야기일겁니다. 변변한 글재간도 없는 사람이 괜한 호기를 부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가지 걱정하는 것은 저에게는 귀하고 아름다운 추억이고 이야기 거리이지만, 그게 간혹 여러분들의 아픈 기억을 되살릴지도 모르고 마음을 아프게 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까딱 잘못하면 제 자랑을 늘어 놓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혹시 제가 글에서 실수를 하던가, 어느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꼬리 글”을 달아 주세요. 그러면 고칠 것은 고치고, 설명이나 해명이 필요하면 성의껏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N Dreams에서 모처럼 귀한 공간을 만들어 주셨는데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쉽지않은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데 서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를 잠간 소개할려고 합니다. 이젠 제가 캘거리에 사시는 분들과 귀한 인연을 맺은 지도 8개월이 됩니다. 그게 예의일 것도 같구요. 그래야 제 글을 읽으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가 사람의 성격을 이야기하는 단어들 중에서 “어질다” 라는 단어를 끔찍이 좋아합니다.“어진이”라는 말은 “어진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어진이”라는 인터넷 이름을 쓰기엔 참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름이라는게 자꾸 부르면 그렇게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리….

제 꿈은 “어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진 사람”은
-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대고 싶은 사람
-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는 사람
- 남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며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흘려 주는 사람
- 남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처럼 좋아하며 끌어안고 펄쩍펄쩍 뛰어 주는 사람
- 남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는 사람
- 자기가 옳지만 남들의 비판이 빗발치듯 할때, 바위처럼 묵묵히 견디는 사람
- 자기의 가진 것을 못 가진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 마냥 나약해 보이지만, 불의 앞에선 두 주먹 불끈 쥐고 얻어 터지지만 끝까지 덤벼 드는 사람
- 항상 약한 사람들 편에 서는 사람
-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을 묵묵히 들어 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 할려고 애쓰는 사람

더 많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어진 사람”의 정의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이름을 “어진이”라고 했습니다. “어진이”가 제 꿈이고, 저의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노력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너무 사설이 길고 거창했나요?
“이 싸나이 너무 좋아서 횡설수설하는구만….” 좋게, 너그럽게 봐 주십시요.

저는요:
- 1946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
- 1971년 토론토에 이민 (한국에서 대학 졸업, 군제대 후에)
- 결혼 28년차 (아직 탄탄, 앞으론 더 탄탄?)
- 직장생활 30년 (현재 Xerox Research Centre of Canada에서 22년째 근무)
- 세탁소 Helper (퇴근 후에 세탁소로 재출근)
- 아내는 세탁소 경영 (Depot: 기계없는 세탁소 10년째) 경영? 좀 거창하네요.
- 모자를 쓰면 40대 (머리숫이 덜 풍성함)
- 아들들과 Squash를 칠 때 보면 30대
- 마음은 아직 20대
- 딸 못 낳는 장애인 (세 아들의 아버지, 같은 아내에게서)
첫째 아들: 대학 졸업 후, 전력 공사에서 근무
둘째 아들: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
셋째 아들: 대학 4년 재학중 (물리학 전공)

이렇게 만나 인사를 드리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릴게 하나 있습니다. 일방통행의 대화는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집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귀한 만남의 장소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귀한 공간을 마련해 주신 CNDreams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꾸뻑 또 꾸뻑

신문발행일: 2003-08-05
운영팀 | 2019-03-10 20:52 |

토론토에 거주하시는 어진이님이 아주아주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CN드림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다음주 기사에 그 소식이 나갈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003~2005년정도 사이에 CN드림 게시판과 지면에 좋은 글을 많이 기고해 주시어 당시 팬들이 많았는데요. 지금도 기사 검색을 통해 혹은 자유게시판 검색을 통해 그분의 글을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어진이'로 검색해 보세요

운영팀 | 2019-03-19 15:03 |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1022&code2=0&code3=220&idx=23573
어진이 큰 아드님 기사입니다. 축하드려요 부모로서도 뿌듯하시겠지만 같은 동포로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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