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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휘슬러 시장, 기후변화비용 분담 요구하다 역풍 맞아
CIBC에너지 투자자 컨퍼런스 취소, 시장 사과문 게시
캘거리의 CNRL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에 기후변화 비용 부담을 요구한 잭 크롬프톤 휘슬러 시장이 역풍을 맞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상황으로 사태가 변했다.
휘슬러 시장의 사과문 발표 배경에는 휘슬러 시의 기후변화비용 분담 요구가 있자 휘슬러에서 개최 예정이던 오일, 가스 투자자 컨퍼런스가 즉각 취소되는 등 에너지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목요일 페이스북에 동영상 사과문을 올린 잭 크롬프톤 시장은 “휘슬러 시의 기후변화비용 분담 요구에 불편을 느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는 수 천, 수 만 명의 캐나다 국민들이 직간접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일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일에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휘슬러 시는 CNRL사에 서한을 보내 140만 달러 산불 예방 예산을 포함해 홍수, 가뭄 등의 기후변화 비용에 대해 “공정한 비용 분담”이라며 이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휘슬러 시의 이런 요구는 에너지 업계의 반발에 부딪히며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로 예정된 21회 휘슬러 국제 투자자 컨퍼런스의 주최측인 CIBC가 행사를 즉각 취소했다.
CIBC측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 에너지 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개발의 책임 있는 리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우리는 캐나다 경제의 핵심 산업인 에너지 부문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한편, 휘슬러 시의 서한을 받은 CNRL 팀 맥케이 CEO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휘슬러 시의 관심에 공감한다. 또한, 캐나다 석유 생산자들은 이미 기후변화에 대한 의미있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CNRL은 진나 2009년부터 31억 달러를 투자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 결과로 2013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을 13%나 줄이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는 이산화탄소 1천 7백만 톤, 차량 380만 대의 운행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덧붙였다.
CIBC컨퍼런스 참석이 예정되었던 캘거리의 프레어리 스카이 로열티 Ltd사 앤드류 필립 CEO 는 “반 에너지 산업을 주장하는 휘슬러 시의 서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며 취소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캐나다 에너지 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세노버스 에너지의 브렛 해리스 씨는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 취할 수 있는 행동은 그들 곁으로 가지 않는 것”이라며 컨퍼런스 취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잭 크롬프톤 휘슬러 시장은 “우리 의도는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자는 뜻이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휘슬러를 방문하는데 불쾌감을 줄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지만 휘슬러 시에서 개최될 국제 투자자 행사는 이미 취소된 뒤였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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