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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항기 추락, 176명 전원 사망 _ 캐나다인 63명 사망, 이중 절반이 앨버타주인
 
8일 아침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 국적 보잉 737-800 민항기가 추락해 승객, 승무원 포함 176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비극은 이란군이 그날 새벽 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 2곳에 15발의 미사일 로켓을 퍼붓는 보복 공격을 단행한 후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희생자 국적은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 독일 각각 3명이다. 캐나다 희생자는 추후 57명으로 정정되었다.
캐나다 국적 63명 중 에드먼튼, 캘거리 희생자가 절반을 차지해 앨버타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사고발생 3일 후 이란은 공식발표를 통해 이란군이 실수로 민항기를 미국이 쏜 쿠르즈 미사일로 오인해 격추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방공사령관은 민항기 격추 사실을 알고 “죽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격추 사건의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한다. 관계당국의 어떤 결정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군사지역이나 국제분쟁지역에서 민항기가 격추되는 사건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란처럼 단 시일내에 잘못을 시인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란 당국은 자국 미사일에 의한 격추 증거가 뚜렷하고 명백해 부인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피해 당사국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통화하며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건 조사를 위해 국제 규범 안에서 어느 나라던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사고 직후 이란에 공동조사를 제의했었다.
트뤼도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과 통화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란이 실수를 인정함에 따라 캐나다는 피해당사국 대표들과 런던에서 회동해 법적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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