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캘거리 스탬피드의 라이브 뮤직 공연장 내슈빌 노스(Nashville North)에서 입장객들에게 최소 2주 전에 적어도 1번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은 증명서를 보여주거나 그렇지 않다면 현장에서 신속 검사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스탬피드 첫 주말 약 7천명이 이곳에서 신속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스탬피드 관계자는 지난 12일, 8일부터 11일 사이에 2만 2천 여명이 내슈빌 노스에 입장하고, 이 중 6,600명이 신속 검사를 받았으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0.05% 이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탬피드 의료 책임자 지아 후 박사는 가짜 백신 접종서를 가지고 내슈빌 노스에 출입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대충 수정한 접종서를 들고 오긴 하지만 이를 잡아내기는 매우 쉽다고 덧붙였다. 스탬피드 부회장 짐 로렌도는 가짜 백신 접종서가 매매되고 있다는 것도 독립적인 감사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그리고 로렌도는 신속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 지시됐으나, 아무도 이 같은 지시에 화를 내거나 불응하지 않았다면서, 직원들이 이들을 출구까지 안내하지 않았음에도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 연락을 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스탬피드 첫 주말 입장객은 펜데믹 이전에 날씨가 좋을 때의 절반 수준인 하루에 6만 5천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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