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트랜짓이 지난 월요일부터 Ctrain 역사 3곳에 대해 야간 폐쇄를 결정했다. 캘거리 시는 강추위가 지속되자 홈리스들이 야간에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몰려 들면서 트랜짓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캘거리에 강추위가 불어 닥치면서 200여 명의 홈리스들이 밤을 지내기 위해 역사로 모여 들었다. 시가 야간 폐쇄를 결정한 역사는 사우스랜드, 헤리티지, 앤더슨 역이며 밤 10시부터 다음날 트랜짓 운행 시작 시간까지 문을 닫는다. 샘 호프 캘거리 트랜짓 안전관리 책임자는 “강추위를 피하기 위해 홈리스들이 역사를 이용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위생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다. 역사가 홈리스들의 피난처 역할까지 수행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에는 난방장치, 화장실이 없으며 야간에는 관리할 수 있는 인력조차 없다. 캘거리 시와 홈리스 관련 기관, 경찰과 함께 적정한 피난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곤덱 시장은 “홈리스들에게도 안전한 쉼터가 필요하지만 캘거리 시민들 또한 안전하고 깨끗한 트랜짓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거주지가 마땅치 않은 홈리스들을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지만 단 시간 내 해결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주정부에 홈리스를 위한 비상 쉼터 확충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홈리스 시민단체Homeless Serving System of Care의 매튜 노무라 부대표는 “관계 기관들과 다각도로 홈리스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긴급 피난처 확충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홈리스 문제는 현재 캘거리의 복잡하고 힘든 이슈 중의 하나이다. 관련 당국과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트랜짓은 3곳의 트랜짓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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