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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뼈 부러진 노파, 구급차 6시간 기다려 - 구급차 도착 지연에 대한 우려 늘어
사진: 캘거리 헤럴드 
한 캘거리 남성이 지난달 어머니의 엉덩이 뼈가 부러져 구급차를 불렀으나 도착하기까지 6시간이나 기다리게 되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가이 플라비아노(Guy Flaviano)는 지난 5월 28일 어머니,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불을 즐기러 밖으로 나가다가 88세의 어머니가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911에 전화를 걸었고, 구급차가 15분 이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들었다.
그는 한 시간이 지나도 구급차가 오지 않자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구급차의 경로가 바뀌었고, 도착하려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더 걸린다고 들었다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어머니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드렸지만 매우 고통스러워 하셨다.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면서 30분이나 45분이 걸릴 거라고 했다. 밤 11시 반이 되었는데도 구급차가 오지 않았다”고 그 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이후로도 몇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매번 구급차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비슷한 말만 들었다면서 “6시 15분경에야 마침내 도착해 들어와서는 어머니를 확인하고서 엉덩이 뼈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20분 후 그녀는 록키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플라비아노는 어머니가 케어웨스트(Carewest)로 이송되기 전까지 일주일 이상 입원해 있었다면서 “60세인 나였다면 고통을 조금 더 잘 참았을 테지만 88세 어머니는 좋지 않았다. 자기 어머니였다면 바로 갔을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 대변인 케리 윌리엄슨(Kerry Williamson)은 “당시 EMS가 적색경보 상태여서 출동 가능한 구급차가 없었다. 통화량이 많으면 응답 시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긴급 전화가 아닌 경우가 그렇다고 전했다.
윌리엄슨은 “이 경우 EMS가 최초 911 전화를 받은 후 약 6시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응시간이 너무 길었다”면서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받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인정하며,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화가 오면 우선 순위에 따라 분류되며, 구급차는 생명을 위협하는 더 긴급한 전화 응대에 바빴다며 “플라비아노가 전화를 했을 때 환자는 안정적이었으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극도로 바쁜 기간에는 심각한 정도가 낮을 경우 전화응대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지만, EMS는 항상 가능한 한 빨리 응대할 것”이라며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더 많은 구급대원을 고용하고, 캘거리와 에드먼튼에 구급차를 추가하고, EMS 10-포인트 플랜을 구현함으로써 EMS 대원들이 받고 있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6월 말까지 캘거리에 4개를 포함, 앨버타 주에 새로운 구급차 10대를 9월 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헬스 케어 시스템에 수용능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캘거리에서 한 노파가 이웃 개에게 습격을 받은 후 30분 동안 구급차를 기다린 사건으로 응대 시간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 노파는 결국 사망했다. 해당 전화 응대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목표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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