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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스트롬, 캘거리 떠난다 - 리테일 시장에 큰 구멍 만들 것
 
노드스트롬은 2014년에 캘거리 시눅에 매장을 열며 캐나다 데뷔를 이뤄냈지만, 6월 말을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패션 리테일러 노드스트롬은 미국으로 다시 후퇴를 결정했다. 시애틀 기반의 노드스트롬은 지난 1일 캐나다 운영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며 캐나다 데이 이전에 6개의 모든 매장과 7개의 노드스트롬 랙 할인매장을 닫을 것이라고 전했다. 캘거리에서는 시눅에 있는 노드스트롬과 디어풋 메도우스의 노드스트롬 랙이 문을 닫게 된다.
캘거리 상공회의소의 데보라 예들린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눈 사람들 중에 놀라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노드스트롬은 1월 31일에 노드스트롬 캐나다 온라인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6월 말까지만 매장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노드스트롬 1 사분기에 세전 3억 불 가량의 비용을 비롯하여 4억 불 가량의 순 매출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사 전체적인 수익에는 세전 3,500만 불의 향상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노드스트롬의 대변인은 “캐나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수익성이 없었다.”라며, “노드스트롬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코비드-19의 여파로 손실이 더 커졌기에 수익성을 위한 길이 보다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에 있어 노드스트롬의 퇴각은 쇼핑 중심지에 140,000 sqft의 공간이 비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노드스트롬을 방문하는 인파를 그리워할 시눅에 위치한 다른 리테일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캐나다의 대형 리테일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파가 크게 줄어들며 허드슨스 베이, 젤러스, 타겟, 베드 배스 앤 비욘드를 포함한 여러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문을 닫았다. 노드스트롬은 시어스가 캐나다 운영을 중단한 큰 공백을 메웠었다. 온라인 매거진 리테일 인사이더를 운영하는 분석가인 크레이그 패터슨은 2012년 노드스트롬의 잠재적인 캐나다 진출을 다뤘던 첫 회부터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왔다.
패터슨은 매장을 열었을 때부터 캘거리의 매출은 하락세였다며, 노드스트롬이 팬데믹 이전에도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셧다운과 규제로 인한 재정적인 부분의 타격에 이어 마지막 희망의 끈조차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럭셔리 브랜드에 발길을 돌린 소비자들로 인해 사라져버렸다고 전했다. 패터슨은 비슷한 타입의 매장들이 북미 전역에 걸쳐 겪고 있는 문제도 지적하며, 유럽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좋은 포맷이지만 유럽은 더 낫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형 매장들은 인기 브랜드들이 대형 유통에 기대는 대신 스스로 매장을 열기 시작하며 어려움이 커졌다.
패터슨은 “특정 지출에 있어 우리는 소비자 침체기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거나 모기지 및 렌트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거시적 경제의 관점으로 보면 이 모든 것은 캐나다 리테일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시눅에게는 노드스트롬이 떠날 공간에 대한 옵션이 줄어들고 있다. 패터슨은 한 가지 옵션은 캐나다 리테일러인 사이먼스를 접촉하는 것이라며, 사이먼스는 다른 리테일러들과 달리 매장 인벤토리의 큰 부분이 매장에 고유하게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예들린은 캘거리 헤럴드에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2014년에 작성한 기사에서 노드스트롬의 캘거리 진출이 홀트 렌프류와 같은 럭셔리 리테일 입지를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세계적인 도시가 진화하며 최고의 브랜드들이 의미하는 바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3일 예들린은 이 같은 매장이 여전히 도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사람들이 찾는 것들이다. 하이엔드 리테일러를 갖는다는 것은 어떤 종류의 경제를 지원하는 특정한 사회경제적인 위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가처분소득의 수준과 같은 것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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