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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의 도시들, 인력난에 주택난 - 어렵게 직원을 뽑아도 직원이 거주할 곳 없어
 
앨버타 주정부가 인력을 밴프로 향하게 하고 앨버타 관광산업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밴프의 극심한 주택난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앨버타 어드밴티지 이민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이 프로그램은 앨버타의 관광 및 호스피탤러티 산업을 대상으로 경험이 풍부한 임시 인력들이 앨버타에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년 동안 영주권을 기다리는 대신 해당 분야에서 최소 6개월 동안 일을 했어야 하며, 풀타임 정규직 채용 오퍼가 있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로키 산맥의 여러 도시들은 이 뉴스를 반기고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산업의 인력난에 도움이 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
재스퍼의 시장인 리처드 아일랜드는 “해당 프로그램이 미칠 정확한 영향을 수치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며, “팬데믹 규제가 풀리고 충분한 인력을 유치하는 것은 어려웠다. 특히 뉴질랜드와 호주의 임시 노동력은 팬데믹 이전의 수치로 돌아오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직원들이 도시에 머무를 곳을 찾는 것은 큰 문제이다.
재스퍼는 현재 주거용 공실률이 0%를 기록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사람들은 머무를 곳을 찾을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고, 이는 적절한 삶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재스퍼에는 현재 많은 주택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밴프 역시 도시 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 안에서 일을 해야 하며, 새로운 직원들은 일자리를 수락하기 전에 주거지를 찾아야만 한다. 밴프의 하우징 매니저인 샤론 오클리는 밴프에 현재 약 700-1,000 유닛의 집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캔모어의 관광산업 에이전시는 임시직 및 시즌직 인력의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지난여름까지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캔모어 카나나스키스 관광청의 레이첼 루드빅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캔모어로 향하는 인력의 수가 늘어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잡 리소스 센터의 최근 인력 시장 리뷰에 따르면, 높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지역의 기업들이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드빅은 주택 문제가 캔모어로 이사하려는 인력들에게 큰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타 생활 임금 네트워크에 따르면 11월에 기록된 캔모어의 생활 임금은 38.80달러로 나타났다.
루드빅은 “캔모어로 오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인터뷰에서 살 곳을 찾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라며, “결국 집을 찾지 못하면 캔모어에 오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관광부 장관인 조셉 쇼우는 앨버타가 2035년까지 관광 경제를 두 배 수준인 200억 달러까지 증가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쇼우는 앨버타가 2022년에 107억 달러를 지출한 이후, 지난 14일에 그 수치를 250억 불로 높여 주요 국립공원 이외의 명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쇼우는 “공원들은 앨버타의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공원들은 매우 혼잡하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다.”라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쇼우는 “계속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직원 숙박 시설로 이는 산업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앨버타는 관광 경제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앨버타의 잘 알려진 여행 명소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명소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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