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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대학교 학생 14명 부정행위 적발 - 학교 측 “과제 답변 온라인 공유 드러나”
 
캘거리 대학교에서 이번 학기에 3학년 지질학 수업을 듣던 학생들 중 14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그러나 이 중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수업 과제는 오픈북이었으며, 교수가 모순되고 혼란스러운 지시를 내렸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녀는 학기 초에 자신의 학교 이메일로 수업을 위한 챗룸 초대 메시지가 보내졌다면서, “대학교 이메일로 초대 메시지가 보내졌기 때문에 대학의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됐으며 모든 과제가 오픈 북이었기 때문에 이 챗룸은 수업 자료를 토론하고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으로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챗룸에서는 “내 답은 이것”이라고 답변만 공유한 것이 아니라 서로 질문하고 이에 대한 설명이 주로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캘거리 대학교는 성명서를 통해 지질학 350 수업을 맡고 있는 교수가 학생들이 과제의 답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 5월에 알아냈으며, 이후 5월 31일에 모든 과제는 개인이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다시 알리기도 했으나, 학생들은 그 이후에도 답을 지속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익명의 학생은 챗룸에 있던 학생들은 5월 31일 이후에는 채팅을 지우고 각자 과제를 하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학생은 교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질문이 있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구글에 검색해도 좋다. 구글은 너희들의 친구”라고 말했다면서, “구글에 검색하는 것은 괜찮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학생은 “과목의 10%를 차지하는 각 과제 5개가 모두 0점 처리된다는 통보에는 ‘과제의 절반을 부정행위로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적혀 있었으나, 실질적인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낙제 통보에 항소했으며,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과목을 위해 지불한 600불 이상을 잃게 되고 졸업은 한 학기 뒤로 미뤄지게 되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신문발행일: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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