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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그랜딘 고등학교, 새 이름 드디어 승인 - 원주민 학교 핵심 설계자였던 그랜딘 주교 이름 지워
사진: 캘거리 헤럴드, 교명 변경된 이전 비숍 그랜딘 고등학교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 이사회는 헤이스보로(Haysboro) 소재 ‘비숍 그랜딘 고등학교(Bishop Grandin High school)’의 새 교명을 승인했다.
임시로 ‘헤이스보로 가톨릭 고등학교’로 불렸던 이 학교는 이제부터 ‘Our Lady of the Rockies High School’로 불리게 된다. 이사회는 캐나다 전역 여러 곳의 이전 가톨릭 기숙 학교에서 수백 개의 이름없는 무덤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6월 학교 이름을 임시로 변경했다.
바이탈-저스틴 그랜딘(Vital-Justin Grandin) 주교는 원주민 학교 시스템의 핵심 설계자로 퍼스트 네이션 원주민 아이들을 부모들에게서 강제로 데려와 그들의 문화와 단절시켰다.
가톨릭 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들과 폭넓은 회담과 커뮤니티 모임을 가졌으며, 동학교의 학부모는 물론 학생 및 교직원과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의 가톨릭 신앙 담당 디렉터인 존 와쉬(John Wasch)는 새 학교 이름이 지역 커뮤니티와 원주민 커뮤니티 모두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로키산맥과의 근접성이 중요하기도 하고 시각적으로도 상기시켜준다. 또한 학교의 멋진 뒷배경도 로키 산맥이다. 로키산맥은 우리가 마리아를 기리는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과의 회담을 통해 학교 이사회가 로키 산맥이 트리티 7의 모든 네이션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로키는 원주민들이 음식과 약, 의식 품목, 그리고 티피천막 기둥의 원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친숙하며 공감할 수 있는 지리학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 교명은 최근에 캔모어에 새로 건설된 신성한 교회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교회는 “Our Lady of the Rockies”라고 불린다.
이사회는 5개 후보 이름 중에서 이 이름을 선택했다. 와쉬는 학교 일상과 웹사이트에서는 이미 변경된 교명이 사용되고 있지만, 옥외 간판과 체육관 바닥의 이름 등을 교체하는 데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내년 5월에 보다 공식적인 개명식을 열고자 희망하고 있다. 와쉬는 그때까지 코비드 확진자 수가 줄어 학교와 가톨릭 커뮤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5월이 전통적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리는 달이기도 하다면서 “개명하게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전 이름이 커뮤니티에 상처와 분열을 야기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이번 새 이름은 모두가 축하할 수 있는 이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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