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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의대생들, 가정의 전공 기피 원인은? - 과도한 서류작업, 타 전공 대비 낮은 보수 및 사회적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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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저널
앨버타의 양 대 의과대학인 U of C, U of A의 의대생을 대표한 32명의 대표단이 주의회를 방문해 앨버타 헬스 시스템의 주요 이슈에 대해 주의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가정의 부족문제와 앨버타 주민들의 의료 접근권 저해 문제를 핵심 이슈로 꼽았다. U of A 의대 2학년에 재학중인 알렉산더 그랜트 씨는 “많은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가정의에 대한 주정부의 투자 부족이 의대생들의 졸업 후 진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대생들이 가정의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정의 부족현상은 결국 앨버타 주민들의 의료접근권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U of A, U of C 의대생 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레지던트 과정에서 가정의 전공 선택을 꺼리거나 매우 꺼리는 것으로 대답했다. 가정의 전공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의료가 아닌 과도한 서류업무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타 전문의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적 인식 등을 꼽았다. U of C 의대 1학년 과정에 재학 중인 바니자 무사 씨는 “주의원들도 현 헬스케어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가정의에 대한 낮은 보수와 1차 진료 의료진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 등이 의대생들을 가정의 전공 선택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지난 해 12월 앨버타 의료협회 (AMA)에 향후 2년 간 2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AMA는 이 재원으로 일정 자격을 가진 가정의나 시골지역 의사에 최대 4만 달러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MA 대표 폴 파크 박사는 “주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 다만 500명 이상의 환자를 보유한 가정의에만 지원될 예정이어서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번 지원은 단기 안정화 지원으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정부 보건부 아드리아나 라그랑 장관은 “가정의의 보수 체계 현실화를 위해 AMA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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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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