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선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서부 캐나다 전역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이제는 자국의 선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에드먼튼에 모였다. 서부 캐나다에서는 약 1,000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우크라이나 선거를 위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7일에 에드먼튼에 우크라이나 영사관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이들은 투표를 하려면 토론토로 향해야 했다. 에드먼튼 영사관은 앨버타와 사스케처원, BC와 노스웨스트 준주, 유콘을 관할 구역으로 하며, 에드먼튼 영사 올렉산드르 다닐레이코는 에드먼튼이 영사관 위치로 선정된 이유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많고 커뮤니티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의 기록에 의하면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약 125,720명으로 국내 어느 도시보다 많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선거 시스템은 2개의 라운드로 이루어지며, 다닐레이코는 지난 3월의 첫 번째 라운드에는 약 200명의 유권자가 투표했고 4월 21일에는 나머지 두 번째 라운드 투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드먼튼 외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번 선거를 위해 전 세계 72개국에 101개의 투표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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