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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대한민국 국민 연극 ‘라이어’ 를 소개합니다
코미디 연극의 정수이자 명품, 국민연극으로 인정받아
연극 <라이어>의 출연진이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중에서 주인공 친구 역을 맡았던 정용락과 형사 역을 맡은 김원식의 연기는 압권이다. 왼쪽부터 정영성(트로우톤 형사), 김태근 (바비 프랭클린), 정보름 (섹시한 바바라 스미스 부인), 배현일 (존 스미스-주인공), 안유민 (현모양처형인 메리 스미스 부인), 정용락 (스탠리 가드너, 주인공 친구), 김원식 (포터 하우스 형사) 
 
22년 장기 공연 + 관객 600만 명으로 한국 신기록 수립

모국에 대학로(전철역 4호선 ‘혜화역’)를 가면, 연극 극장들이 여러 개 있고, 매일 많은 연극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최근 선보인 것 중 인기 작품으로는 <오백에 삽십>이 있고, 장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으로는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정석>, <어쩌면 로맨스>와 <죽여주는 이야기>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은 <라이어>가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은 98년 1월 2일 첫 공연을 한 이래로 지금까지 22년간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연극 역사상 최장공연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연극 역사상으로도 Top 3의 장기 공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지난 22년간 약 4만 회의 공연을 올려 아시아에서도 최다 공연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도 600만으로 국내 최다 누적 관객수를 기록해 <라이어>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민 연극’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속고 속이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희극의 수작으로 재치 있는 대사와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시대의 해학을 담은 웃음코드로 중무장한 탄탄한 구성이 이 작품의 성공비결이다. 또한 궁지로 내몰릴 수록 뿜어져 나오는 배우들의 매소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후련함을 느끼게 해준다.
지난 22년간 이 작품을 연기한 배우들로는 안내상, 이문식, 정재영, 이종혁, 우현, 김성균, 오정세, 오대환 등으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본 작품의 수준을 한껏 끌어 올렸다.
연극 <라이어>의 원제목은 ‘Run for your Wife’이다.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인 레이 쿠니의 대표작으로 지금도 유럽, 아시아를 비롯 전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필자가 본 연극에 나온 총 7명의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뛰어났지만, 특히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는 스탠리 가드너 역을 맡은 정용락과 형사 중 한 명인 포터 하우스 역을 맡았던 김원식 배우의 연기가 특히 압권이었다. 유투브에서 다른 출연진들의 공연을 맛보기로 잠깐 보았는데 내가 보았던 공연의 출연진들의 연기가 가장 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라이어는 1탄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 2탄이 개봉된 바 있고, 현재 같은 공연장 내 두 개의 무대에서 1, 3탄이 공연되고 있다. 모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연극 <라이어>를 통해 100분간 마음껏 웃으며 문화생활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편집부)


대강의 줄거리

마음 약한 주인공인 ‘존 스미스’는 어쩌다가 두 명의 여인과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택시 기사인 직업을 이용하여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양쪽 집을 들어가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몇 년간 무리없이 그 생활을 유지하던 중 뜻하지 않은 강도사건에 휘말리면서 비밀스런 생활에 위기가 닥친다.
강도 사건에 휘말려 정신을 잃으면서 귀가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두 부인은 남편이 걱정되어 각자의 관할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한다. 존은 일단 병원에서 집에 귀가를 했지만 각 경찰서에서 젊은 형사 트로우튼과 베테랑 형사 포터 하우스가 각각의 집으로 방문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현 상황을 숨기기 위해 주인공은 친구 스탠리를 농부로 가장시키고, 또 다른 형사에게는 ‘존 스미스’라고 하고 급기야는 둘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거짓 자백까지 하게 된다. 게다가 순종적인 부인 메리 스미스를 정신 나간 수녀라고 하고, 섹시한 부인 바바라 스미스를 여장 남자라고 하기도 하고, 바바라와 함께 사는 집을 동성애자들의 은신처라며 경찰에서 거짓 진술을 한다. 이렇게 즉석에서 만들어낸 어설픈 거짓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아리송하게 되고, 급기야 진실을 말해도 형사들이 믿지 않는 내용들이 전개되면서 공연 내내 관객들을 배꼽 잡고 웃게 만든다.


공연을 보려면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예매를 할 수도 있고, 당일에 가도 가판대나 길에서 티켓을 파는 행상으로부터 할인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다. 꼭 보아야 할 작품이 있고, 주말에 가야 한다면 사전 예매가 필요하지만, 여러 인기 작품 중 하나를 골라서 보겠다고 한다면 당일 가능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할인받아 약 1.5~2만원 정도 선이다.
참고로 라이어 공연장인 민송 아트홀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약 100M 직진하면 올리브 영과 미니소 스토어가 있는 중원빌딩 6층에 있다.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도 된다.
민송 아트홀은 220석의 큰 규모라서 타 극장에 비해 좌석 여유가 있고, 장기 공연 작품이라서 주말에 가도 당일 티켓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편집부)


연극소개 동영상



기사 등록일: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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