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 피자 체인점 피자 노바(Pizza Nova)가 경쟁적인 캐나다 피자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 레스토랑 뉴스에 의하면 피자 노바의 지난해 수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 1천 2백만 달러로 기록됐다. 캐나다에서 현재 4번째로 큰 체인인 피자 노바가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3위의 피자 헛을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피자 헛은 피자 노바와는 대조적으로 수익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 1위인 피자 피자의 수익은 2.6% 증가한 3억 6천 3백만 달러가량이다.
지난 1963년 처음 문을 연 피자 노바의 회장인 도메니크 프리무치는 도미노와 피자 헛. 리틀 시저스 등 세계적 피자 체인 외에도 캐나다 레스토랑은 약 70% 가량이 피자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은 슈퍼마켓도 피자 경쟁에 뛰어들어 신선한 피자를 내놓고 주기적으로 특별 가격에 이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 캐나다의 피자 시장은 매우 치열하다.
이 같은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피자 노바는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가족의 역사를 살려 경쟁 업체보다 신선하고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가격도 경쟁 업체보다 올라갔으나 프리무치는 소비자들이 그 맛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같은 피자 노바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이다.
성장세에 힘입어 피자 노바는 지난해 1월, 피자 피자의 뒤를 이어 토론토 야구팀인 블루 제이스의 공식 피자 3년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한 피자 노바 측은 현재 온타리오 해밀턴, 키치너, 피터보로 지역의 140개 매장 외에 런던과 킹스턴, 오타와로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온타리오를 넘어서 앨버타에 매장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