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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오일샌드 파이낸싱에서 손 떼나
다른 유럽 은행들과 같은 행보
 
유럽 최대의 은행인 HSBC가 다른 유럽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오일샌드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이낸싱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출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에 기반을 둔 HSBC는 에너지 투자에 대한 정책을 바꾸며 오일샌드 분야에 대한 재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석탄 연료 시설 및 드릴링에 대해서도 같은 정책을 적용할 것을 발표했다.
HSBC는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환경 운동가들은 파리 기반의 BNP나 암스테르담 기반의 ING 그룹과 같은 HSBC의 새로운 정책에 기뻐했다. HSBC 캐나다의 대표인 산드라 스투어트는 “캐나다는 HSBC가 최우선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시장이다. 캐나다에 진출한 40여 년 중, 지난 2년 동안에만 2억 불 이상의 투자를 했다.”라며, “동시에 우리는 저탄소 경제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HSBC는 캐나다 에너지 분야에 61억 불 가량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캘거리 기반의 마트코 파이낸셜의 대표인 제이슨 빈센트는 최근까지도 캐나다 에너지 파이낸싱 시장에서 지분을 늘리려고 노력해온 HSBC의 이 같은 결정이 놀랍다며,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본을 사용하는 비용이 올라갔다는 점이다. 오일샌드는 자본이 매우 많이 드는 장기 프로젝트들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전했다.
빈센트는 “다른 은행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오일샌드는 장기적으로 좋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적어도 한 캐나다 대형 은행은 이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대변인인 앤드류 블록은 서면으로 “우리는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에너지 프로젝트들을 파이낸싱 하며, 캐나다 번영에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안전한 자원 개발과 환경 및 사회적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해 엄밀한 과정을 거치는 프로젝트들을 파이낸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SBC의 결정은 새로운 수출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BC와 미국 방향으로 애쓰고 있는 캐나다 에너지 분야의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 협회의 벤 브루넨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에너지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HSBC의 샤론 윌크스는 “우리는 에너지 고객들과 길고 좋은 대화를 나눠왔으며, 새로운 정책에 대해 매우 투명하고 열린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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