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주택 건설 분야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 2024년에 최고점을 기록하고 2030년까지 주택 건설의 수요가 계속 강세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캐나다 주택 건설 분야는 최고 40,300명의 인력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디안 홈 빌더스 협회의 CEO인 케빈 리는 “우리 인력이 노화되며 적절한 기술을 가진 젊은 인력을 찾기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빌드포스 캐나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30년 사이 캐나다에서 은퇴하는 해당 분야의 인력은 134,600명으로 전체 인력의 2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주택 건설 분야에만 해당하는 것이다. 이를 전체 건설 분야로 확대하면 향후 10년간 총 259,100명이 은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주택 건설 분야에 있어 좋은 소식은 통계적으로 2030년까지 30세 이하의 새로운 인력이 107,600명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해당 산업은 은퇴한 인력을 충당하고 새로운 건설 및 레노베이션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 들어오는 인력들을 끌어들이고 훈련을 시켜 2030년까지 148,000명을 만들어야 한다. 리는 “이미 몇 년간 논의해온 지속적인 문제이다.”라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커리어 기회를 홍보해왔으며, 정부와 협업하여 젊은 인력들이 기술직을 커리어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민 시스템을 조금 더 기술직 쪽으로 비중을 둘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는 앞으로 주택 건설 분야가 전망이 좋은 커리어가 될 것이라며, “기술직 커리어가 가진 오명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오해를 씻어내려고 노력해왔다. 물론 대학 졸업장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술직 커리어는 수익이 좋고 보상이 좋은 커리어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여성이나 특정 그룹에 대한 고용을 늘리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리는 기술직 커리어는 다른 분야로도 전직이 가능한 면도 크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인력이 노후화된 애틀랜틱 캐나다의 경우 주택 건설 분야의 약세가 오래 이어지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젊은 인구가 많은 앨버타나 사스캐치완의 경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노베이션이나 보수 프로젝트는 주택 분야의 활동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대도시들에서 오래된 주택을 구매하여 레노베이션과 보수를 하는 것의 높은 수요와 더불어 현재 가지고 있는 주택을 현대화하거나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를 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같은 곳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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