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에비슨 영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막판 쇼핑을 한 캘거리 시민들의 숫자는 지난 2020, 2021년과 비교해 늘어났다고 알렸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23일(금)과 24일(토)에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는 캘거리의 상가에서 쇼핑을 한 이들은 2021년 대비 131.5% 증가했다. 또한 대형 상점의 쇼핑객은 114.1%, 쇼핑몰 쇼핑객의 숫자는 전년대비 84.5%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에비슨 영의 대변인 안드레아 즈비에드리스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과 24일의 매출이 늘어나긴 했으나 25일 전의 일주일 동안의 숫자를 생각해 보면 쇼핑객은 다소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의 75%는 물가 인상으로 홀리데이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35%는 절약을 위해 이전보다 선물을 적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 드러났으며, 전국적인 23일과 24일의 쇼핑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주일간의 쇼핑은 약 3.1% 감소했다. 하지만 이처럼 막판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이미 지난 11월, 연말연시 전망에 비관적이라고 밝혔던 바 있으며, 캐나다 자영업자 연합(CFIB)의 대변인 애니 돌머스는 이 같은 비관적인 태도는 새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CFIB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장기적으로는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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