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앨버타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의 파산이 높아지고 있었고, 팬데믹 동안 스몰 비즈니스가 받은 대출인 CEBA 상환일이 지난 상황에도 이 같은 트렌드는 변하지 않았다. 앨버타 센트럴의 수석 경제학자인 찰스 생아르노는 상환일을 앞두고 앨버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경제 상황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스피탤러티나 리테일과 같은 분야는 앞으로 더 혹독한 여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스몰 비즈니스는 캐나다 긴급 비즈니스 어카운트인 무이자 CEBA를 사용하는 혜택을 받았고 지난 18일까지 팬데믹 초반에 받은 6만 불을 상환해야만 했다. 18일까지 기한을 맞춘 비즈니스는 2만 불을 제외한 4만 불만을 상환하면 되지만, 기한을 맞추지 못한 비즈니스는 6만 불 전액과 이자를 상환해야만 한다.
전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제학자였던 생아르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파산하는 수를 지켜볼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캐나다 다른 지역의 파산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앨버타의 파산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앨버타에서 CEBA를 받은 양은 전체의 14%로 인구분포와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생아르노는 3, 4월의 수치가 얼마나 비즈니스들이 잘 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호스피탤러티나 리테일과 같은 분야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며 파산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제 보고서는 연말 기간 동안 벼랑 끝에 서있는 많은 기업들이 기대하던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한다.
앨버타 호스피탤러티 연합의 모나 파인더는 레스토랑들이 여전히 팬데믹과 최근 높아진 비용을 이겨내고 회복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일즈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마진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지수라고 할 수 없다. 외곽에 있는 전통적인 소규모 업체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앨버타의 기록적인 인구증가와 상대적으로 튼튼한 유가가 경제에 도움을 주었다며 생아르노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스몰 비즈니스들의 상황이 낫다고 전했다. 생아르노는 CEBA를 상환한 수가 앨버타의 경제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이 수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연방 재정장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의 대변인인 캐서린 쿠플린스카스는 CEBA의 70%가 상환되었고 만기일에 가까워지며 수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생아르노는 “정책 입안자들은 이제 ‘우리가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돕는 것인가’와 ‘낮은 수요와 지금의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며 이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