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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경제적 힘’ 사용 발언에 캐나다 긴장 - 미국의 캐나다 흡수 위한 압박 카드...관세 인상부터 무역협정 탈퇴까지
 
(안영민 기자)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인수하기 위해 ‘경제적 힘’을 사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위협에 캐나다가 긴장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제학자와 기업인 및 정치인들은 트럼프가 그의 발언을 실제로 행동에 옮길 경우 어떤 형태로든 캐나다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캐나다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를 압박해 왔다. 그는 국경 강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한다는 의도로 관세 부과를 언급했지만 지금은 캐나다를 미국에 흡수하기 위한 도구로 경제적 힘을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콘코디아 대학교 경제학부의 Moshe Lander는 "트럼프가 경제적 힘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관세를 50%, 100%, 200%로 계속 인상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면서 “관세 외에도 자유 무역 협정에서 탈퇴하거나 미국에서 운영되는 캐나다 기업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으며, 캐나다 국민이 남쪽으로 여행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거나 유럽 연합과 같은 파트너십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트럼프의 수사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Lander는 "불확실성을 조성하면 기업이 달아난다. 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다. 기업들은 (트럼프의 위협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 불확실성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공장을 짓거나 사업을 확장하거나 근로자를 고용하는 데 더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인들도 트럼프의 발언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District Ventures Capital의 관리 총괄 파트너인 Arlene Dickinson은 "시장의 불확실성은 매우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기업주로서 내년, 5년, 10년의 장기 플랜을 전략적으로 세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캐나다와 미국을 합병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업주들에게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매우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인으로서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자원,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잃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다”면서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방식으로 경제를 통제할 수 없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의 많은 회사들은 미국과의 무역 파트너 관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새로운 공급원을 찾는 등 전략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cCarthy Tétrault의 국제 무역 변호사인 Martha Harrison은 최근 몇 주 동안 고객과 협력해 공급망 파트너십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객과 많이 논의한 전략 중 하나는 캐나다 내부에서 새로운 공급원을 찾는 것"이라며 “파트너십으로 미국이 아닌 다른 곳을 찾는 기업도 많고 다국적기업의 경우 멕시코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국이 아닌 멕시코를 허브로 활용하려는 기업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앨버타의 다니엘 스미스 주 수상은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녀는 "미국은 우리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자 가장 위대한 동맹국”이라며 “앨버타 주민과 미국인 모두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관계에 의존하며, 이는 유지되고 지원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앨버타 정부는 이 관계를 강화하는 길이 석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미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늘려 나머지 세계로 더 많은 경유를 수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번 주 초에 Enbridge와 협력해 파이프라인 용량을 확장하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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